가슴부근 찌릿거림 반복에 대한 병원 여부 문제
일주일 전 즈음부터 일상생활을 하다가 가끔씩 가슴쪽에 찌릿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정확한 위치는 명치보다 조금 위쪽 가운데입니다.
평상시에는 아무느낌 없다가 가끔 한두번씩 짧게 찌릿거림이 느껴지는데 일을 하다가 순간 움찔거릴정도입니다.
20대 중반 여성이고, 평소 따로 하는 운동은 없습니다. 심장 질환 문제일까 불안하기도 해서 병원을 가봐야하나 고민이기도 한데 이게 병원을 갈 정도인지, 만약 병원을 가야한다면 어느 병원을 가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증상이 비특이적이고 비전형적인 소견으로 문제가 있다 없다 이야기 하기 애매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검사를 받아보아도 이상이 없다고 나올 가능성이 높은 소견이긴 합니다만, 그 중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무어라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반복 및 지속된다면 우선 심장 쪽 문제의 가능성부터 파악을 해보아야 할 것으로 사료되므로 심장내과 쪽으로 가셔서 진료 및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명치 위쪽·가운데의 짧은 찌릿거림은 20대 여성에게서 흔히 보이는 증상입니다. 대개 심장보다는 비심장성 원인이 더 흔합니다. 다만, 반복된다면 기본 확인은 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가능성이 높은 원인;
1. 위식도 역류·식도 연축
명치~가슴 사이가 순간적으로 찌릿하거나 조여오는 느낌이 특징입니다. 스트레스·불규칙 식사에서 자주 보입니다.
2. 근막통증(흉곽 근육 긴장)
자세 불균형, 상체 근육 긴장으로 순간적인 전기 느낌처럼 찌릿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3. 늑간신경 자극
숨 들이쉴 때 더 느껴지거나, 특정 자세에서 찌릿한 경우가 많습니다.
심장질환 가능성;
20대 여성에서 심장성 흉통은 흔하지 않지만,
운동 시 악화되는 흉통, 호흡곤란, 지속되는 통증, 두근거림 동반, 실신 전 느낌 등이 있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병원 방문 필요 여부;
현재처럼 짧고 순간적인 찌릿거림만 있고, 호흡곤란·압박감·운동 시 악화가 없다면 급한 상황은 아니어 보입니다.
그래도 1주 이상 반복되었으니 기본 검사를 위해 한번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진단이 명확해지면 불안도 줄어듭니다.
진료과 추천;
1. 가정의학과 또는 내과(일반내과)
– 심전도, 혈압, 기본 혈액검사 진행 가능
– 심장 문제와 비심장 문제를 구분하기 좋습니다.
2. 필요 시 의사가 심장내과 또는 소화기내과로 추가 의뢰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간단한 점검;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커피·탄산 섭취 줄여보기
상체 긴장 완화(가벼운 스트레칭)
증상 시 지속 시간과 패턴을 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