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맨몸운동을 했을 때, 귀가 이상해지는 이유가 뭘까요?
집에서 창문열고 맨몸운동을 하는데, 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부터 귀가 먹먹해지고 귀로 숨을 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요즘 자주 코를 먹기는 하는데, 이게 문제일까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과 귀로 숨을 쉬는 듯한 기분은 주로 이관 기능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이관은 중이와 목구멍을 연결하는 관으로, 기압을 조절하고 귀의 압력을 맞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코가 막히면서 이관이 제대로 열리지 않으면 귀에 압력이 생겨 먹먹한 기분이 들 수 있어요. 이는 종종 감기, 알레르기, 또는 부비동염처럼 코와 관련된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일단, 코 막힘을 완화하려면 따뜻한 습기를 들이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물을 충분히 마셔서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어요. 귀 건강과 코 건강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니 평소에 코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운동 중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은 이관기능(귀와 코를 연결하는 통로)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코벽이 살짝 치우쳐 있는 상태(비중격만곡)라면, 감기나 비염처럼 코 점막이 붓는 상황에서 이관이 잘 열리지 않아 귀 안쪽 압력 조절이 잘 안 될 수 있어요.
맨몸운동 중 호흡이 격해지면 중이(귀 안쪽 공간) 압력도 변하게 되는데, 이관이 막혀 있으면 이 압력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귀가 먹먹하거나, 귀로 숨쉬는 듯한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 코를 자주 먹는다는 건, 비염이나 알레르기 증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역시 이관 기능 저하를 유발해서 귀에 영향을 줄 수 있죠. 이런 경우라면 창문을 열고 바깥 공기를 마시는 것이 증상을 더 자극할 수 있습니다.
운동 전 따뜻한 물로 코 세척을 해보거나, 비강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이관 기능 검사나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