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앉아있다가 일어서면 어지럽던데 이유가 있을까요?
평상시에는 그렇지는 않지만 가끔 쪼그려 앉거나 의자에 앉아있더라도 일어설 때 갑자기 어지러워지면서 쓰러질뻔한적이 몇번 있어가지고 왜 그런가 싶어서 물어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질문자분께서 경험하시는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은 기립성 저혈압이라는 현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혈압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지러움, 현기증, 심하면 쓰러질 뻔한 느낌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정한 상황에서만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다면, 평상시의 혈압 상태나 심혈관계의 기능을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과로, 스트레스 같은 요인도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몸이 필요로 하는 수분이나 영양분이 부족할 때 혈압의 변동이 더 두드러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충분한 물을 마시고,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정한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경우에도 혈액이 다리 쪽으로 몰려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는 천천히 움직여서 몸이 변화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적으로 불편함이 발생하거나 증상이 심해질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여 보다 구체적인 점검과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질문자님께서 이야기 하시는 증상 소견은 기립성 저혈압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자세의 변화에 따라서 (특히 앉아 있거나 누워서 있다가 일어날 때에) 발생하는 혈압의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더라도 금방 회복하는 인체의 반응을 보이지만, 몸에 탈수가 있거나 하는 등 컨디션이 저조한 상태이거나 체질적인 요인에 의해서 증상이 종종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기립성 저혈압이 있더라도 건강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부정맥, 서맥과 같은 병적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과거에 검사를 받아보신 적이 없다면 심장혈관내과에서 진료 및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도움이 될만한 요소로 평소에 일어날 때 단계적으로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시고, 충분한 수분 섭취, 식이 및 휴식을 통해 몸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어지럼증이 느껴지는 증상은 흔히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 때문일 수 있어요. 이는 자세를 급격히 바꿀 때 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 생기는 현상인데요, 일반적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가 순간적으로 반응을 못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더운 날, 탈수 상태이거나, 식사를 거르거나, 피곤하거나, 과음 후 등 체력이 떨어졌을 때 잘 나타나기도 해요.
기립성 저혈압 외에도 철분 결핍성 빈혈, 저혈당, 혹은 심혈관 질환(부정맥, 심장박동 이상)이 있을 때도 비슷한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 혈압이나 혈당 조절 약을 복용 중인 경우, 약의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도 있어요. 단순히 몇 번의 가벼운 어지럼이라면 큰 문제는 아닐 수 있지만, 시야가 흐려지거나, 균형을 잃거나, 실신할 뻔한 느낌이 자주 든다면 꼭 체크가 필요합니다.
대처 방법으로는 일어날 때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고,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식사, 그리고 과도한 피로 회피가 기본입니다. 단순 기립성 저혈압인지 확인하려면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기립성 혈압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고, 만약 심혈관 관련 원인이 의심된다면 심전도 검사나 혈액검사를 추가로 받아보는 게 좋아요.
증상이 반복된다면 꼭 심장내과 (순환기내과)에서 진료 및 상담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