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음악중에 '흐미'라는 음악의 유래는 어떻게 되나요?
몽골인들이 부르는 노래중에 '흐미'라는
노래를 들어본적이 있는데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들을수 없는
독특한 소리를 냅니다.
이 몽골의 전통음악의 역사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후미(Khöömei, Хөөмий ‘흐미’또는 ‘후메이’라고도 한다) 전통은 몽골의 서부 알타이(Altai) 산맥 지역의 전통 창법(唱法)에서 유래한 예술이다. 후미는 중국에서는 ‘후마이(呼麦)’라고 부른다. 연행자는 자연의 소리를 모방한 2개의 다른 목소리를 낸다. 지속적인 저음과 함께 화음이 이루어지는 선율을 만드는 것이다. 후미는 ‘인두(咽頭)’를 의미하는 말로, 그 창법은 새들에게서 배운 것으로 여겨지는데, 새들의 정령은 샤머니즘적 행위에서 핵심적인 것이다.
몽골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후미 창법의 대부분은 하르히아라(kharkhiara, 깊이 울리는 후미 창법)와 이세게레(isegeree) 후미(휘파람 소리를 내는 후미)의 두 양식으로 나뉜다. 하르히아라의 경우 가수는 정상적인 성부로 저음을 노래하면서 한 옥타브 아래의 저음을 부각시킨다. 이세게레 후미는 저음의 기본음보다 높은 음조가 강조되며, 높은 음조의 휘파람 소리를 낸다. 두 경우 모두 저음은 성대를 매우 팽팽하게 당겨서 내고, 멜로디는 입술을 여닫고 혀를 움직여 입안의 크기와 모양을 조절하여 만든다.
후미는 엄숙한 국가 행사에서부터 가정의 잔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생활에서 연행된다. 그리고 목축하는 동안이나 유르트(yurt) 안에서 갓난아이를 재울 때도 이 창법으로 노래를 부른다. 후미는 전통적으로 예능보유자가 전수생에게, 또는 스승이 제자에게 구전한다.[네이버 지식백과] 몽골의 전통 예술 후미 [Mongolian traditional art of Khöömei]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흐미는 몽골의 전통 배음 창법이다. 가장 큰 특징은 한 사람이 두 사람의 목소리를 내는 듯한 기법이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울리는 듯한 소리 같기도 하고 소리 두개가 겹친 듯한 느낌이기도 하다. 즉, 요들은 난이도는 높지만 후렴구에서 흉성과 두성을 빠르게 교체해야 하는 반면에 흐미는 한 번 부를 때 동시에 두 개의 소리를 내야한다는 뜻. 따라서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요들보다 훨씬 더 어려운 창법이다. 그렇게 한 사람이 두 사람 목소리를 내는 듯한 창법은 초원의 바람 소리를 묘사한 것이라 한다.
매우 어려운 창법이므로 몽골인들 중에서도 흐미를 잘 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러나 비교적 몽골의 전통이 잘 남아 있는 서부 몽골 지역에서는 아직 흐미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꽤 남아 있고, 이들을 중심으로 후학들을 양성해 전통을 보전하려 하고 있다.사람이 소리를 낼 때 실제로는 한 음이 아니라 여러 개의 음을 내는데, 사람들이 듣는 음은 기본음(Fundamental Note)라 하고, 그보다 높은 정수배의 진동수를 가지는 음들을 배음, 즉 오버톤이라고 부른다. 흐미는 이 배음들을 이용하는 것인데, 혀와 입술을 움직여 입 안의 모양을 바꾸면서 배음 중 특정한 음을 걸러내어 커지게 하는 것이다. 제대로 된 방법을 배우고 싶다면 유투브에 영어로 "Overtone singing tutorial" 이라고 검색해 보자. 영어가 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흐미는 모든 사물에 영혼이 있다고 믿는 애니미즘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넓은 초원에서 동물을 부르기 위해 바람소리, 새소리 등의 자연의 소리를 흉내 내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든든한소쩍새224님 안녕하세요, 김선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흐미'라는 음악은 아마도 몽골의 전통적인 목소리 기법인 '호미'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호미는 몽골, 투바 등의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발전한 특이한 형태의 노래 기법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다음화(overtones) 노래의 한 형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법은 한 명의 가수가 목구멍을 조정하여 다양한 피치의 고음을 동시에 생성하고, 노래가 독특하게 울리는 방식입니다. 가수는 특별히 긴 호흡을 취하고, 목구멍을 조정하여 복잡한 고음과 저음을 동시에 발산합니다.
이 기법은 고대의 몽골 사람들이 자연과 교감하는 방식 중 하나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무한한 평원과 거친 자연 환경은 이런 독특한 가창 기법을 만들어내는 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몽골의 전통적인 목동 문화에서는 동물들과 소통하기 위해 이러한 다음화 기법이 사용되었다고도 합니다.
오늘날, 이 기법은 몽골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음악가들과 청중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통적인 형태뿐만 아니라 현대 음악에도 통합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흐미는 몽골의 전통 배음 창법이다. 가장 큰 특징은 한 사람이 두 사람의 목소리를 내는 듯한 기법이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울리는 듯한 소리 같기도 하고 소리 두개가 겹친 듯한 느낌이기도 하다. 즉, 요들은 난이도는 높지만 후렴구에서 흉성과 두성을 빠르게 교체해야 하는 반면에 흐미는 한 번 부를 때 동시에 두 개의 소리를 내야한다는 뜻. 따라서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요들보다 훨씬 더 어려운 창법이다. 그렇게 한 사람이 두 사람 목소리를 내는 듯한 창법은 초원의 바람 소리를 묘사한 것이라 한다.
매우 어려운 창법이므로 몽골인들 중에서도 흐미를 잘 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러나 비교적 몽골의 전통이 잘 남아 있는 서부 몽골 지역에서는 아직 흐미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꽤 남아 있고, 이들을 중심으로 후학들을 양성해 전통을 보전하려 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후미(Khöömei, Хөөмий ‘흐미’또는 ‘후메이’라고도 한다) 전통은 몽골의 서부 알타이(Altai) 산맥 지역의 전통 창법(唱法)에서 유래한 예술이다. 후미는 중국에서는 ‘후마이(呼麦)’라고 부른다. 연행자는 자연의 소리를 모방한 2개의 다른 목소리를 낸다. 지속적인 저음과 함께 화음이 이루어지는 선율을 만드는 것이다. 후미는 ‘인두(咽頭)’를 의미하는 말로, 그 창법은 새들에게서 배운 것으로 여겨지는데, 새들의 정령은 샤머니즘적 행위에서 핵심적인 것이다. 몽골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후미 창법의 대부분은 하르히아라(kharkhiara, 깊이 울리는 후미 창법)와 이세게레(isegeree) 후미(휘파람 소리를 내는 후미)의 두 양식으로 나뉜다. 하르히아라의 경우 가수는 정상적인 성부로 저음을 노래하면서 한 옥타브 아래의 저음을 부각시킨다. 이세게레 후미는 저음의 기본음보다 높은 음조가 강조되며, 높은 음조의 휘파람 소리를 낸다. 두 경우 모두 저음은 성대를 매우 팽팽하게 당겨서 내고, 멜로디는 입술을 여닫고 혀를 움직여 입안의 크기와 모양을 조절하여 만든다. 후미는 엄숙한 국가 행사에서부터 가정의 잔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생활에서 연행된다. 그리고 목축하는 동안이나 유르트(yurt) 안에서 갓난아이를 재울 때도 이 창법으로 노래를 부른다. 후미는 전통적으로 예능보유자가 전수생에게, 또는 스승이 제자에게 구전한다.
출처: 유네스코와 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