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는 말 그대로 “왕의 아들 중 한 명”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특별한 지위라기보다는 왕의 자식이라는 신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반면 세자는 왕위 계승자로 공식적으로 정해진 사람입니다. 여러 왕자 중에서 후계자로 책봉된 경우에만 세자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모든 세자는 원자이지만, 모든 원자가 세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후궁의 자식도 세자가 될 수 있는 이유는, 혈통 자체가 왕의 자식이면 계승 자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정비(왕비)의 아들이 우선이지만, 적자가 없거나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는 후궁의 아들 중에서 능력이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세자로 책봉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