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런건 대략 어떤증상일까요?
올해 7살되는 암컷 코숏입니다.
원체 작고 마른편이긴 했는데 최근 눈에띄게 체중이 감소하기 시작했어요. 위에서 보면 엉덩이 위에가 움푹패이게 보일정도로 살이 빠졌습니다.
당연히 병원에 가 볼 예정이지만 대략적인 소견이나마 알고싶어 질문 남깁니다.
1. 체중감소
2. 시도때도없는 울음소리.
원래 작고 얇은소리로 울었으나 크고 짙은(울림이 있는) 소리로 낮이고 밤이고 엄청 울고있습니다.
3. 구취. 약 이틀전부터인가 입에서 암모니아 냄새같은 비릿한 구취가 나는것 같습니다. 츄르를 줄때 입을 열어 핥아먹기만 해도 그 냄새가 올라오더라구요.
4. 음수량, 식사량, 배변량은 딱히 변화가 없습니다.
혹시나 혈뇨가 나오는건 아닌가싶어 화장실도 살펴봤지만 그런건 없었습니다.
5. 민감해짐. 다른 냥이가 놀자고 건드리면 움찔거리면서 놀라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체중감소, 행동변화, 구취가 너무 신경쓰여서 내일이라도 병원에 가 볼 생각인데 이런 증상으로 의심되는 병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구취가 산취가 있고 글로만 봐서는 매우 심각한 악액질의 상황인듯 하네요
아마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구취가 심해서 신장손상으로 인한 요독증도 생각해 볼 수 있고, 간 손상으로 인해 체네 암모니아 대사가 되지 않아서 그런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악액질이 굉장히 심한 경우 감염성 질환이나 소모성 질환 - 결핵 이나 종양도 의심 해볼 수 있지만, 이 경우 근쓴이께서 치료의지가 있으시면 병원 가셔야 원인을 알 수 있을듯 하네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1. 체중감소를 보이는 질환은 https://diamed.tistory.com/165 에 나오는것처럼 매우 다양하며 이외에도 거의모든 질환이 만성화 되는경우 체중감소를 동반합니다.
2. 원인없이 우는 경우도 https://diamed.tistory.com/620 처럼 매우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고 이또한 거의 모든 질환에 의해 아프거나 힘들면 할 수 있는 행동이라 그 자체로 뭔갈르 추정할 수 없습니다.
3. 암모니아같은 냄새가 입에서 난다면 신부전이나 비뇨기계 질환 등의 질환에 의한 요독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상당히 안좋은 상황으로 판단되어 빠른 시간내에 동물병원에 가시는걸 권합니다.
4. 고양이의 경우 사막출신이어서 신장의 헬렌고리가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 비해 2배이상으로 길어 신부전에 의한 요독증과 같은 문제가 상당히 진행될때까지 음수량, 식사량, 배변, 배뇨 상태가 특별한 변화가 없기도 합니다.
5. 민감한것은 정신학적 문제도 고려되어야 하지만 전신질환에 의해 몸에 독소가 돌아다니고 있거나, 호르몬성 질환, 기타 2번에 해당하는 질환들과 연관하여 일어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특히 3번과 관련하여 썩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니 되도록 빠른 시간내에 동물병원에 가서 종합적인 건강검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