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약을 너무 안드세요. 일상적인 상비약을 너무 부정하시면서 아파도 안먹어요.
그 이유가,
'나중에 진짜 아플때 약효가 떨어진다' 라고 합니다.
평소에 저번에 엄마가 기침하고 콧물 훌쩍거리길래 약을 먹으라고 하니까 약 먹으면 안좋다 진짜 아플때 먹어야한다면서 그냥 감기약도 안먹고 계셔서
아플때먹으라고 있는게 약인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뭐 엄마가 그렇다니까 별수있나요 그러고 있다가
오늘 탁센(두통)이랑 지르텍(가려움증)을 항상 안떨어지게 구비하고 있는데 그걸 보더니만 약이 왜저렇게 많냐면서 약 많이먹지말라고 훈수를 둬서
제가 엄마는 너무 약을 안먹는다고 저도 제 입장을 이야기했죠;
엄마는 어디서 인터넷 기사나 건강관련 유튜브, 라디오같은데서 하는 말을 너무 맹신하고 한번 믿게되면 거의 맹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래가지고 제가 궁금한건,
일상적으로 감기걸렸을때 먹는 감기약이나.. 예를들어 두드러기 증상이 꾸준하게 잇다면 항히스타민제를 꾸준하게 용량에 맞게 복용하는 등의 약 복용이
"나중에 진짜 아플때 약효가 떨어지는지"
"나중에 진짜 아플 때 더 강력한 약을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먹으면 되는게 아닌지" 궁금한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진짜 아픈게 어떻게 아픈건지 모르곗지만
심하게 아픈걸 의미한다면, 그 진짜 심하게 아픈걸 위해서 지금 약국에서 파는 여러 일상적인 많이들 겪는 평범한 증상을 치료하는 약을 용량에 맞게 복용하는게 나중에 진짜 아픈것을 위해서 자제해야하는 것인가요?
아니 일단 아프면 먹으라고 있는게 약 아닌가요?
원시시대도 아니고 아픈데 약안먹고 있는게 맞는건가요?
아파도 약을 안먹고 나중에~ 나중에~
너무 답답합니다.
제가 틀렸으면 제가 틀렸다고 해주시고, 저희 어머니께 캡쳐해서 보여드릴려고 하니까 진지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송정은 약사입니다.
현재 증상이 있거나 불편감이 있는 경우에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증상을 개선하고 초기에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문의주신 감기약이나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내성이 있지 않기에 계속 복용한다고 해서 나중에 약효가 안 듣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약국에서 구매한 상비약을 복용하고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받고 더 센 약을 처방받는 것이 필요로 됩니다
안녕하세요. 길병철 약사입니다.
보통의 약물들(약국에서 구입가능한 약)은 내성이 생기거나 의존성이 생기지 않아요.
즉, 나중에 진짜 아플때 약효가 떨어지는 약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통증은 버틴다고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몸에선 점점 더 통증을 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참는다고 약해지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적절한 진통제 사용이 필요하구요.
아프실 때 약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은 내성이 생기거나 약효가 약해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