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사는 동물은 어디서 자고 먹나요?
우리가 등산을 가면 여러 동물들이 관찰이 되는데요. 이 동물들은 자는 곳이 어디인지 모르겠어요. 자기만의 아지트가 따로 있나요? 아니면 아무 데서나 자나요?
안녕하세요. 박근필 수의사입니다.
산에 사는 동물들은 자신만의 서식지에서 자고 먹습니다. 대부분의 산속 동물들은 자연의 보호처를 찾아 잠을 자는데, 예를 들어, 곰은 겨울에 동굴에서 동면을 하고, 여우나 늑대는 바위 틈이나 나무 밑에서 잠을 잡니다. 또한, 동물들은 주로 주변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나 작은 동물들을 먹으며, 사냥이나 풀을 먹는 등 먹이를 찾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정해진 서식지와 활동 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그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을 합니다.
산에 사는 동물들은 각자 환경에 맞는 은신처를 찾아 자고 먹습니다. 작은 포유류나 새는 나무 구멍, 바위틈, 덤불 같은 안전한 장소를 아지트로 삼습니다. 큰 동물들은 울창한 숲이나 바위 그늘 아래에서 쉬며, 위협이 적은 곳을 선택합니다. 먹이는 계절과 서식지에 따라 열매, 곤충, 잎, 작은 동물 등을 자연에서 구합니다. 안전을 위해 밤과 낮을 나눠 활동 시간을 조정하기도 합니다.
동물들은 종류와 서식 환경에 따라 잠자는 곳이 다릅니다.
자기만의 아지트를 갖는 동물들도 있고, 아무 곳에서나 자는 동물도 있죠.
다람쥐나 고슴도치, 땅다람쥐 등은 땅속에 굴을 파고 겨울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합니다. 굴 안은 따뜻하고 안전하며, 먹이를 저장해두기도 합니다. 새들은 나무 구멍이나 나뭇가지 사이에 둥지를 틀고 잠을 잡니다. 다람쥐나 청설모는 나무 구멍이나 나뭇잎으로 둥지를 만들어 잠을 잡니다. 토끼나 뱀, 도마뱀 등은 바위틈이나 풀숲 속에 숨어서 잠을 잡니다.
반면 곤충들은 잎 뒷면, 꽃 속, 흙 속 등 다양한 곳에서 잠을 자고, 참새나 비둘기처럼 도시에 사는 새들은 건물 틈새나 지붕 위에서도 잠을 자기도 합니다.
보통 야생동물은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숨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잠자는 모습을 관찰하기가 쉽지 않고 야행성 동물들은 주로 밤에 활동하고 낮에는 잠을 자기 때문에 낮에 등산하는 사람들에게는 발견되기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산은 매우 넓습니다. 등산로에서 보이는게 전부가 아닙니다. 산 속에 각자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