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집은 구할때 북향의 집의 장.단점은?
집을 구할때 어떤 방향을 집을 선호할까요?
북쪽 방향의 집은 어떤 장.단점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북쪽에 살아보신 분들 의견 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굳센때까치29입니다.
북향은 겨울에 춥고 빨래가 잘 마르지 않으며 결로가 발생하기 쉬운 향이라는 이미지도 강하다. 이런 단점들은 설비나 인테리어로도 충분히 메꿀 수 있다. 요즘은 집의 방향과 상관없이 미세먼지 때문에 빨래를 자연 건조하기보다 건조기로 말리는 가정이 많다. 북향의 집도 건조기를 둔다면 빨래 걱정을 덜 수 있다. 추위와 결로로 인한 곰팡이 문제는 단열과 통풍이 주된 원인이므로 성능 좋은 단열재와 창호로 기밀하게 시공하면 실내외 온도 차가 줄어 결로 발생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환기할 때는 공기가 들어오고 나갈 수 있도록 창을 2개 이상 열어 습한 기운을 내보내면 된다. 집에 아무리 큰 창이 있어도 하나만 열어 두면 공기의 흐름이 생기지 않아 습도를 낮추기 어렵다.
그러니 집을 구할 때 북향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지에서 제외하지 않으면 좋겠다. 따사로운 남향의 빛도 좋지만 오후 3시부터 행복감으로 어린 왕자를 기다리는 사막여우처럼, 오후에 잠깐 드는 북서향의 소중한 빛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다는 걸 기억하면 좋겠다. 너무 낭만적으로 해석하는 거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이 각박한 세상에서 집으로부터 위로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