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견과 병력을 종합하면, 외상에 의한 유두·유륜 부위의 표재성 손상(마찰·압박·흡입에 의한 타박 및 미세출혈)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병태생리는 반복적인 마찰과 흡입으로 피부 표면이 손상되고, 모세혈관이 파열되면서 국소 출혈이 생기고 이것이 멍처럼 보이는 색 변화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동시에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따가움, 화끈거림 같은 통증이 동반됩니다.
현재 보이는 갈색 또는 검붉은 색 변화는 대부분 피하출혈이나 혈액 색 변화 과정에 해당하며, 일반적으로 3일에서 7일 정도에 걸쳐 점차 옅어지고 1주에서 2주 사이에 정상 색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 역시 보통 수일 내 호전됩니다. 다만 표피가 벗겨진 경우에는 약간 더 오래 갈 수 있습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추가 자극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해당 부위를 문지르거나 압박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고, 속옷 마찰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24시간 이내라면 냉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이후에는 특별한 처치 없이도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 표면이 까졌다면 항생제 연고를 얇게 사용하는 것이 2차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3일 이상 뚜렷하게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고름·진물·열감이 동반되는 경우, 색 변화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퍼지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단순 외상 외에 감염 또는 더 깊은 조직 손상을 배제해야 합니다.
현재 상태만 보면 대부분 자연 회복 범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