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와 돌고래는 물속에서 젖을 어떻게 먹이나요?
안녕하세요
고래와 돌고래는 젖을 먹이는 포유 동물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물속에서 젖을 먹일수 있나요? 인간이나 다른 동물 처럼 빨아서 먹나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나요?

고래와 돌고래의 유두는 보통 몸통에 조금 숨겨져 있으며, 필요할 때만 새끼가 접근할 수 있도록 노출됩니다. 이 유두는 새끼가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되어 있습니다. 고래와 돌고래의 유선에서는 압력을 사용하여 젖을 새끼의 입으로 직접 분출합니다. 이는 새끼가 젖을 빨아먹는 대신, 어미가 적극적으로 젖을 분출함으로써 물에 희석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영양분을 전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새끼 고래나 돌고래는 수유하는 동안 어미의 배 아래나 옆에서 특정 위치를 유지합니다. 이 위치에서 새끼는 안정적으로 유두에 접근할 수 있으며, 어미와의 밀착을 통해 안전하게 젖을 먹을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 젖을 먹이기 위해 돌고래는 새끼의 입을 열고 물속에서 젖을 분비합니다. 이렇게 분비된 젖은 물과 섞이지 않고 새끼의 입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수중에서도 수유하는 차이 말고는 근본적으로 사람과 똑같습니다. 다만, 새끼 돌고래의 혀는 신축성이 뛰어나 표피 안에 감춰진 젖꼭지를 잘 찾아서 주둥이를 젖에 붙입니다. 감사합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고래관광 업체인 ‘컨셔스 브리드 어드벤처’가 촬영한 영상에 의하면 혹등고래 어미가 새끼에게 젖을 주는 장면이 목격되었는데요, 일반적으로 어미는 정지 상태에 있으며 몸을 세우고 새끼는 지느러미 아래쪽 젖꼭지에 입을 대고 비스듬하게 몸을 세우는 자세를 취한다고 합니다. 또한 고래나 돌고래는 수중에서 수유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바닷물에 쉽게 녹아버린다면 새끼가 잘 먹을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젖은 지방 농도가 30~35% 정도로 높아서 점성이 있는 형태로 나오고, 바닷물이 닿아도 잘 녹지 않도록 진화했다고 합니다.
고래와 돌고래는 물속에서도 새끼에게 젖을 먹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유두가 있어 새끼가 입을 대고 직접 젖을 빨아먹습니다. 하지만 물속에서는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에 산소 공급을 위해 주기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합니다. 따라서 어미는 일정 시간 동안만 새끼에게 젖을 물리고, 그 후 둘 다 잠시 물 밖으로 나와 호흡한 뒤 다시 젖 먹이기를 반복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고래와 돌고래는 물속 환경에 적응하여 새끼에게 젖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