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
일당백 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텐데, 말 그대로 1:100이라는 의미이며 당백전 또한 기존의 상평통보의 100배에 해당하는 가치라며 찍어낸 화폐였습니다. 조선 말 왕실에는 돈이 없었지만, 경복궁을 재건하여 조선왕실의 위엄을 높이고 싶어했던 흥선대원군은 당백전을 찍어내어 그 돈으로 경복궁을 재건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가치를 가진 당백전이 시장에 풀리자 기존의 상평통보는 가치가 급락하며 쌀이나 곡물 등의 필수재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상평통보는 화폐 가치가 떨어져 유통량이 줄어들고, 가격이 오른 물건 등을 구매하는데 당백전이 사용량이 늘어나 당백전 또한 기존의 100배가 아닌 5-6배 정도 가치를 가진 것으로 바뀌었죠. 그러다가 결국 나중에 폐지 됩니다. 지금의 세계도 급격한 통화의 발행량 증가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