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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파랑새205
현명한파랑새205

상장간막동맥증후군(SMA) 꼭 수술해야 할까요?

나이
25
성별
여성
기저질환
상장간막동맥증후군

현재 160/46 입니다.

상장간막동맥증후군을 앓고 있고 얼마전 8일간 입원 후 퇴원했습니다.

퇴원 후 2주간 마실거 외에 다른 음식물을 못먹고 있어서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유했습니다.

금전적인 부분이랑 개인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고 싶지 않은데 수술을 안받으면 살을 찌워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음식 섭취 후 소화가 너무 힘든데 마실거로만 살을 찌울수는 없을까요?

수술이 꼭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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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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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뉴케어 등의 영양음료를 사용해보실수 있습니다. 원래는 관급식을 위한 제품이지만, 지금처럼 고형식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 드셔보실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1. 마실 것으로만 살을 찌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최대한 잘 먹어주어야 살을 찌울 수 있습니다.

    2. 주어진 정보를 토대로는 수술이 꼭 필요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상장간막동맥증후군의 치료는 우선 보존 치료로 시작하 고 실패한 경우 수술 치료를 고려한다. 보존 치료는 전비경 구 영양이나 비공장관을 통한 영양 공급에 따른 체중 증량 이 중요하며 십이지장 또는 위의 감압을 위하여 비위관을 삽입하거나 증상 완화를 위하여 복와위 혹은 좌측와위 자세 를 취한다 (중략)

    외과 치료는 보존 치료가 실패하였을 때 시행하는 데 수술 방법은 위-공장문합술(gastrojejunostomy), 트리이쯔 인대박리 술인 Strong 수술법, 십이지장-공장문합술(duodenojejunostomy) 등이 있다 (중략)

    최근 들어 위장관 수술에서 복강경 수술이 증가하고 있는 데 복강경 수술의 장점은 시야가 좋고 최소침습으로 인한 창상부 합병증과 유착으로 인한 장폐색의 빈도가 적으며 미 용문제뿐 아니라 조기퇴원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 등의 장 점이 있어 각광받고 있다 (출처:대한내과학회지: 제 84 권 제 1 호 2013)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상장간막동맥증후군의 치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소 의학적인 내용이라 어려우실수 있습니다.

    상장간막동맥증후군의 치료 접근은 먼저 보존 치료로 시작하며, 이후 실패할 경우 수술 치료를 고려합니다. 보존 치료의 핵심은 체중 증량으로, 이를 위해 전비경구 영양이나 비공장관을 통한 영양 공급이 중요합니다. 또한, 십이지장이나 위의 감압을 위하여 비위관을 삽입하거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복와위 혹은 좌측와위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상장간막동맥증후군에서 십이지장이 과도하게 확장된 경우, 감압 치료가 늦어지면 십이지장의 무긴장을 초래할 수 있어 정상 기능 회복이 더디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십이지장이 과도하게 확장되기 전에 조기에 감압 치료를 실시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전비경구 영양이나 경장영양이 발전함에 따라 외과 치료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아 상장간막동맥증후군에 대한 두 연구에서도 수술 치료의 필요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보존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전 연구들에서는 보존 치료로 인한 증상 완화가 2-12일까지 관찰되었고, 최장 치료 기간은 169일로 보고되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도 보존 치료로 증상 완화를 보인 환자들의 중앙 치료 기간은 평균 9일이었으며 최장 기간은 62일로 나타났습니다.

    수술 치료는 보존 치료가 실패한 경우 고려되며, 다양한 수술 방법이 있습니다. 위-공장문합술, Strong 수술법, 십이지장-공장문합술 등이 있습니다. 위공장문합술은 위감압에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완전한 십이지장 폐색을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팽대 증가를 유발할 수 있으며, 담즙역류, 수술 후 문합부 궤양, 맹관 증후군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Strong 수술법은 상대적으로 침습적이고 안전한 수술이지만, 하췌십이지장동맥의 해부학적 변이로 인해 시행할 수 없는 경우가 있고, 실패율이 높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십이지장공장문합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 수술법이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상장간막동맥증후군의 외과 치료를 받은 환자 중 92.5%가 십이지장공장문합술을 받았고, 이 중 93.9%에서 호전을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의 증가로 복강경을 통한 십이지장공장문합술도 가능해졌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시야가 우수하고 최소한의 침습을 통해 합병증 및 유착으로 인한 장폐색의 위험이 줄어들며, 미용적인 측면과 함께 조기 퇴원으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 등이 있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상장간막동맥증후군의 복강경 수술도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병인과 증상 병태생리와 진단법 등에 대한 추가적 자세한 사항은 다음 논문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ekjm.org/journal/view.php?number=23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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