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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케미칼이 최근 엄청난 적자라고하는데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롯데 케미칼이 최근 엄청난 적자라고하는데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최근 발행한 회사채도 특약을 어겨 강제상환 위기라는데 어쩌다 롯데케미칼같은 대기업이 이런 위기를 맞게 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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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경영 경제전문가입니다.

    롯데케미칼이 최근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일부 회사채의 재무특약 위반으로 인해 강제 상환 위기에 처하면서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과 구조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롯데케미칼이 처한 상황과 그 배경, 주요 원인 및 대응 방안을 자세히 분석한 내용입니다.

    1. 롯데케미칼의 대규모 적자 원인

    (1) 석유화학 업황 부진

    - 글로벌 경기 둔화:

    - 세계 경제가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였으나, 2023년부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금리 인상 및 긴축 정책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었습니다. 이는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 롯데케미칼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의 경기 부양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 침체와 제조업 회복세 부진이 화학 제품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공급 과잉 문제:

    - 동남아시아와 중동에서 신규 석유화학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며 글로벌 공급 과잉 상황이 심화되었습니다. 이는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수익성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2) 원자재 가격 상승

    - 석유화학 제품의 주요 원료인 나프타(Naphtha)와 에탄(ETHANE) 등의 가격이 2022년부터 급등하면서, 생산 비용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 에너지 가격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변동성이 커졌고, 이는 화학 기업들의 원가 구조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 반면, 완제품 가격은 수요 부진으로 인해 상승하지 못해 영업 마진이 급격히 축소되었습니다.

    (3) 재무적 부담 증가

    - 롯데케미칼은 2019년 미국 에탄분해설비(ECC) 공장 인수 및 관련 프로젝트 투자로 인해 대규모 자본이 소요되었습니다.

    - 이러한 확장 전략은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잠재력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이자비용 증가와 부채 비율 상승으로 재무 건전성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 롯데케미칼의 부채비율은 2023년 9월 기준으로 약 130% 이상으로 상승하여, 그룹 내에서도 재무 부담이 큰 계열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회사채 재무특약 위반 문제

    (1) 문제의 핵심

    - 롯데케미칼이 2013년부터 발행한 일부 회사채는 “3년 누적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이자비용 ≥ 5배”라는 재무특약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 그러나 2021년 이후의 실적 악화로 인해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기한이익상실(Event of Default, EOD)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2) 기한이익상실의 위험

    - 재무특약 위반은 채권자들이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사유가 되며, 이는 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 롯데케미칼은 약 14개 회사채(총액 약 2조 원)에 대해 특약 조정을 위한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진행 중입니다.

    (3) 회사의 대응

    - 롯데케미칼은 현재 약 4조 원의 가용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제 상환이 이루어진다 해도 유동성 위기를 겪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또한, 해외 자회사 지분을 담보로 약 1조 3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단기적인 유동성 문제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자 합니다.

    3. 롯데케미칼의 구조적 문제

    (1) 경기 민감한 사업 구조

    - 석유화학 산업은 경기 변동에 민감한 사업군으로, 글로벌 경제 상황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 롯데케미칼의 매출 구조는 여전히 기초화학 제품(나프타, PE, PP 등)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제품군 다각화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2)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

    - 중동, 동남아시아 등의 화학 기업들은 저렴한 원자재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 롯데케미칼은 이러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왔으나, 단기적으로는 재무적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그룹 차원의 부담

    - 롯데그룹 내에서 롯데케미칼은 계열사들의 주요 수익원이자 자금줄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실적 악화는 그룹 전체의 재무 안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4. 롯데케미칼의 대응 및 향후 전략

    (1) 비용 절감 및 구조조정

    - 비핵심 자산 매각과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일부 해외 사업부문을 정리하며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진행 중입니다.

    (2)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 전통적인 기초화학 제품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제품(친환경 소재, 전기차 배터리 소재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 이와 관련해 2023년에는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과 관련된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3) ESG 경영 강화

    - 글로벌 투자자들과 금융 기관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를 중요하게 평가함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기술 개발 및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5. 결론

    롯데케미칼의 적자와 유동성 위기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또한, 회사채 재무특약 위반 문제는 회사의 재정적 압박을 가중시키며 시장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롯데케미칼은 유동성 확보와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향후 친환경 및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롯데케미칼은 보다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상황과 석유화학 업황의 개선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장수한 경제전문가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7~9월) 매출 5조2002억원, 영업손실 413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습니다. 올해 3분기 영업손실 규모도 시장 예상치(2124억원)에 2배에 가까운 수준인데요.

    기초화학 부문에서만 365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기초화학 제품인)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등의 스프레드(판매가격-원가)가 손익분기점 미만으로 추정되고, 롯데케미칼USA 가동 중단 비용과 운임비 급등도 부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히는 석유화학 스프레드 약세와 이차전지용 동박 수요 부진 등이 이유라고 사료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허찬 경제전문가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이어진 석유화학 업종의 침체로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적자 6,600억원에 달합니다. 또한 대규모 인수 등 투자금이 단기간 크게 들어가면서 재무 부담이 크게 증가되었습니다. 또한 말씀하신대로 회사에서 발행한 회사채 요구 재무비율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서 채권 조기상환 가능성이 생겼지만 롯데는 4조원의 유동성을 추가 확보해서 조정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질문해주신 롯데 케미칼이 적자인 이유에 대한 내용입니다.

    바로 중국이 엄청나게 저가로 밀고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 우리나라 정유화학 쪽이 엄청나게 위기입니다. 롯데캐미컬뿐만 아닙니다. 중국에서 내수 경기가 안 좋으면서 엄청난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공급 과잉이라 주변 국가인 우리나라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급 기술을 가진 제품이 아니면 중국과 가격 경쟁력이 안됩니다

  •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전문가입니다.

    롯데케미칼과 같은 경우에는

    특히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석유화학업계가 다운사이클에 접어드는 등

    영업이익이 줄어드나 부채는 상당하기에 계속적으로

    어령누 상황인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하성헌 경제전문가입니다.

    엄청난 적자는 투자한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한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기술력을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과, 인건비나 여타 비용적 측면의 문제로 인해 뒤쳐진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겠죠.

  • 안녕하세요. 최한중 경제전문가입니다.

    롯데케미칼 최근 적자 이유는 석유화학 업황 침체와 공급 과잉으로 인한 마진 축소가 주요 원인입니다. 또 회사채 발행시 포함한 상환 안정성 조건이 최근 실적 부진으로 충족되지 않아 위기가 발생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의 대규모 석유화학 시설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이 지속됨에 따라서 2022년 이후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최근 더욱 늘어난 수요 약세, 축적된 공급 부담 등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지속 적자영업을 이어갈 것으로 추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