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트러블 관련이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다낭성난소증후군

1년 전, 다낭성 난소 증후군 진단 받았고(무월경, 생리 불규칙 심함, 난포가 많음),

현재 이마, 볼, 코 주변에 붉고 자잘한 염증성 트러블이 주기적으로 올라옵니다.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아도 그때 뿐이라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과거 피임약(야즈)3개월 복용하였고, 복용 전과 복용 당시에는 피부가 깨끗했으나 ​약 중단 후 피부 트러블 반복 중입니다.

이러한 피부 트러블이 호르몬 문제 때문일까요..? 아니면 스트레스 때문인지...

​피임약을 먹으면 감정기복이 좀 심해지는 것 같아서 현재는 무월경이 2개월 이상 지속되면 생리 유도 주사로 관리 중인데 맞은 부위 통증/가려움이 한 달 이상 지속되는 부작용도 있고, 트러블에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것 같아서 다시 병원에 갈 예정인데 사실 치료 방법이 피임약 복용이잖아요ㅠㅠ... 부작용 때문에 고민입니다...ㅠㅠ 다시 약을 먹는 것 외에 방법이 없을까요? 다른 약으로 처방 받으면 좀 나을까요?

아, 그리고 다낭성인 경우에 살이 더 찐다는데 ​저는 오히려 다낭성 진단 후 살이 더 빠지고 기운이 없어서 잔병치레가 잦아졌습니다. 이것도 다낭성과 관련이 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피부 트러블과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핵심 기전은 남성호르몬 증가입니다. 이 질환에서는 난소에서 남성호르몬 분비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이에 따라 피지선이 자극되면서 염증성 여드름이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특히 이마, 볼, 턱 주변의 붉은 구진 형태 트러블은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단순 스트레스도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현재 양상과 경과를 보면 호르몬 영향이 더 주된 원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피임약 복용 시 피부가 좋아졌다가 중단 후 다시 악화된 것도 설명이 됩니다. 야즈와 같은 복합 경구피임약은 남성호르몬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여드름 치료에 실제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중단 시 다시 원래 호르몬 상태로 돌아가면서 트러블이 재발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는 치료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이 아니라 “억제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피임약이 유일한 치료는 아닙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몇 가지 대안이 존재합니다. 첫째, 항안드로겐 치료입니다. 대표적으로 스피로노락톤이 있으며, 남성호르몬 수용체를 차단하여 여드름을 개선시킵니다. 피임약보다 감정기복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둘째, 인슐린 저항성이 동반된 경우에는 메트포르민을 사용하여 호르몬 환경 자체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셋째, 피부과적 치료(레티노이드, 항생제)는 보조적으로 필요하지만 단독으로는 재발을 막기 어렵습니다.

    생리 유도 주사만으로 관리하는 것은 호르몬 불균형 자체를 교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 개선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주사 부위 통증과 가려움이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것은 흔한 반응은 아니므로 약제 변경이나 다른 방식으로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체중 감소와 무기력감은 전형적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 양상은 아닙니다. 이 질환은 일반적으로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되어 체중 증가 경향이 흔합니다. 따라서 현재처럼 체중이 감소하고 기력이 떨어진다면 갑상선 기능 이상, 만성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등 다른 원인을 반드시 감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트러블은 호르몬 영향이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높고, 피임약 외에도 항안드로겐 약제나 대사 개선 약제 등 다른 선택지가 있습니다. 다만 각각 부작용과 적응증이 다르기 때문에 산부인과 또는 내분비 전문의와 치료 목표(피부 개선, 생리 조절, 임신 계획 여부 등)를 기준으로 약제를 재설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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