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간배부른초콜릿님 장철연 전문가입니다.
DME는 디메틸에터라는 휘발성 물질이라 공기 중에 노출되면 매우 빠르게 기화됩니다 질문 내용처럼 이미 증발했고 자국만 남아 있다면 DME 자체가 계속 남아 있으면서 플라스틱과 오랫동안 반응하는 상황은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ABS나 PC 플라스틱은 일부 유기용제에 의해 표면이 약간 녹거나 백화 현상 또는 광택 변화가 생길 수 있는데 질문에서 말씀하신 자국도 그런 표면 손상 쪽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DME가 계속 반응하면서 새로운 유해가스를 만들어낸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가습기 살균제 문제를 일으킨 CMIT나 MIT 성분은 DME와 전혀 다른 물질입니다 DME가 플라스틱에 닿았다고 해서 CMIT나 MIT가 생성되거나 방출되지는 않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특정 살생물 성분이 미세액적으로 폐에 흡입된 것이 문제였는데 현재 상황은 냉매성 분사제가 일시적으로 플라스틱 표면에 접촉한 경우이므로 원리가 완전히 다릅니다 따라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가습기 살균제와 유사한 폐독성 물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오히려 확인해야 할 부분은 안전성보다 플라스틱 상태입니다 자국이 단순 변색이나 광택 변화 수준이면 계속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플라스틱이 갈라졌거나 눌렀을 때 푸석해지거나 균열이 보인다면 장기적으로 파손 가능성이 있으니 관찰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설명만 보면 팬그릴 내부 플라스틱 표면에 용제가 잠깐 닿아 흔적만 남은 상황으로 판단되며 인체 유해가스 발생이나 폐 손상 걱정보다는 외관상의 손상으로 보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