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통증과 소화불량 등통증의 원인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29세 남성입니다.
한 한달 전쯤부터 등 중앙쪽이 살살 뻐근? 아프다고 해야하나요? 시작하더니 꽤 오래 가더라고요… 근육통인가 해서 근이완제나 진통제를 먹어봤는데 효과는 좀 미미한거 같았구요.
병원에서 정밀피검사와 위내시경 복부초음파 하였으며 피검사는 아무 문제 없이 모두 정상이며 위에 경미한 위염끼가 살짝 있다고 하셨고 담낭에 용종이 있는데 크기가 작아 추적검사만 하자고 하였습니다. 몸에 이상이 있나 걱정하면서 불안감이나 죽음에 대한 공포가 스트레스로 되게 많이 받았었고요…
등 통증은 더 심해지진 않는데 지금도 지속중이며 대변을 보면 뭔가 뿌옇고 묽은 변을 자주 보구요 냄새도 좀 고약한데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혈변이나 복통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요새들어 악몽도 자주 꾸고 제때 잠들어도 새벽에 한번씩 꼭 5~6시 정도에 깨고 다시 잠들길 반복합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최소한 신체나 정신 어느것에 문제가 있어보이는지 도움 부탁드립니다…! 추가로 혹여나 싶어 말씀드리는데지병은 따로 없고 요추에 추간판 탈출증 5-1번 있습니다. 사진은 대변 양상인데 문제가 있는건지 궁금하여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현재 겪고 있는 등 통증, 소화불량, 스트레스와 불안감 등의 증상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문제)은 등 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특히 요추 5-1번 부위에 문제가 있다고 하셨으므로, 디스크 탈출증으로 인해 등 중앙의 통증이 지속될 수 있죠.
하지만 소화불량이나 묽은 변이 동반되고 있다는 점은 단순한 근육통보다는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경미한 위염이나 담낭용종도 소화 불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위염은 경미한 상태로 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낮고, 담낭용종도 현재 크기가 작다고 하셨으므로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소화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소화 불량과 묽은 변을 악화시키는 원인일 수 있습니다.
또한, 불안감과 악몽, 새벽에 자주 깨는 증상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스트레스와 불안은 몸의 여러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근육 긴장, 소화 문제, 수면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요. 이 모든 증상이 서로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우선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고 스트레스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이완 요법(호흡 운동, 명상 등)을 시도하거나 심리상담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시도 해 보세요.
또한,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고, 소화 불량을 완화하려면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소화기 약물을 사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정신과 상담과 함께 소화기과 또는 정형외과에서 추가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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