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의 비폭력, 불복종 운동은 결과적으로 두 가지 흐름을 남겼습니다.
하나는 성공 사례, 다른 하나는 실패 사례입니다.
성공 사례로는 마틴 루터 킹 목사나 넬슨 만델라 초반 투쟁처럼 간디식 전략을 모방한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흑인 인권 운동이나 남아공 인종차별 반대 운동은 간디의 방식을 가져와 국제 여론을 끌어들이고 도덕적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로 마틴 루터 킹은 간디를 직접 언급하며 자기 운동의 뿌리라고 인정했습니다.
반대로 실패 사례도 많습니다.
미얀마 민주화 시위, 홍콩 시위 같은 경우 간디식 비폭력 노선으로는 군부나 중국 공산당 같은 무자비한 권력 앞에서 아무 힘을 못 쓰고 처참히 박살났습니다.
간디가 영국을 상대로 통했던 이유는 영국이 최소한의 체면과 국제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이지 폭력 독재국 상대로는 그 방식이 전혀 먹히지 않았습니다.
간디의 비폭력 불복종은 민주주의 국가나 국제 여론이 작동하는 환경에서는 강력한 무기가 되어 주었죠.
하지만 독재 정권이나 잔혹한 체제에서는 무능력한 전술로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현대 정치 운동에 끼친 영향은 양극단입니다.
미국 인권운동처럼 성공 모델을 만든 영광도 있지만..
군부나 독재를 상대로 무력하게 무너진 패배 사례를 양산한 한계도 명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