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카카오톡이 인스타그램을 따라 하려다 정말 가루가 되도록 까였던 거 기억하시죠? 그때 사용자들 반발이 워낙 심해서 카카오도 결국 백기를 들고 대대적인 수정을 거쳤습니다.
지금 상황을 설명해 드리자면, 질문하신 것처럼 예전 모습으로 완전히 100% 롤백된 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가장 싫어했던 부분들은 많이 치워둔 상태예요. 가장 큰 변화는 앱을 켰을 때 나오는 첫 화면입니다. 원래는 친구 목록보다 인스타그램 피드 같은 광고나 소식이 먼저 보여서 난리가 났었는데, 지금은 다시 예전처럼 친구 목록이 첫 화면으로 나오게 바뀌었습니다.
대신 카카오가 포기하지 못한 인스타그램 같은 기능들은 '소식'이라는 별도의 탭으로 따로 빼놓았어요. 그러니까 사용자가 직접 그 탭을 누르지 않는 이상, 예전처럼 그냥 메신저로만 쓰는 데는 큰 지장이 없게끔 타협을 본 거죠.
그래서 지금 업데이트를 하신다면, 예전 버전보다는 메뉴가 좀 더 많아지고 화려해진 느낌은 있겠지만, 걱정하시던 것처럼 "이게 메신저야 SNS야?" 싶을 정도의 혼란은 느끼지 않으실 거예요. 보안이나 최신 기능 때문에라도 이제는 한 번쯤 업데이트를 고려해 보셔도 괜찮은 수준까지는 돌아왔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