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성분이 무조건 두피에 나쁜 것은 아닙니다. 실리콘은 모발을 부드럽게 하고 윤기를 주는 역할을 하지만, 두피 가까이 많이 바르거나 잘 헹구지 않으면 잔여감, 답답함, 가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미국피부과학회도 헤어 컨디셔너류는 두피가 아니라 모발에 바르는 것을 권합니다. 두피에 바르면 잔여물이 쌓여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실리콘프리 트리트먼트로는 라보에이치 실리콘FREE 캡슐 트리트먼트, 보다나 리추얼 3X 본딩 트리트먼트, 닥터바이오 랩업 트리트먼트 정도를 먼저 볼 수 있습니다. 올리브영 상품명 기준으로 라보에이치는 실리콘FREE, 보다나는 실리콘FREE, 닥터바이오는 무실리콘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품을 고르실 때는 앞면의 “실리콘프리” 문구만 보지 말고 전성분에서 디메치콘, 아모디메치콘, 사이클로펜타실록산, 사이클로메치콘, 트리메치콘 같은 이름이 있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두피가 예민한 편이면 향이 강한 제품이나 멘톨감이 강한 제품은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어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사용은 두피에 바르지 말고 귀 아래부터 모발 끝 위주로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트리트먼트 후 등이나 얼굴에 트러블이 잘 생긴다면 머리를 먼저 헹군 뒤 몸과 얼굴을 마지막에 씻는 순서가 도움이 됩니다. 실리콘프리라도 잔여물이 남으면 두피나 등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