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가 부러워 보이는 마음이 재밌네요. 올챙이는 물속에서 꼬리로 헤엄치고, 자라면서 뒷다리와 앞다리가 생기고 꼬리가 흡수되면서 육지와 물을 오갈 수 있게 됩니다. 서로 잘하는 환경이 달라지는 셈이라 올챙이 시절을 잊었다기보다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에 가깝죠.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는 속담은 사람이 형편이 좋아진 뒤 예전의 어려움을 잊는다는 뜻이라서, 개구리의 실제 기억을 말하는 건 아니고요. 그래도 올챙이와 개구리 중 어느 한쪽이 더 낫다기보다는 물속을 누비는 시기와 땅에서 뛰는 시기에 각각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사람도 지금 단계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을 즐기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