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낭종 ct필요한가요? 초음파로 단순물혹인거 알수없나요
*여러 의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20대후반, 2023년 복부CT 와 2024년 복부초음파에선 신장(콩팥) 낭종이란말 못들었어요
즉, 1년사이에 생긴거같아요.
복부초음파 판독지 내용이에요.
Kidney: Rt-1.05cm renal cyst / Lt-no visible abnormal lesion
참고로 초음파사분이랑 진료받은샘이랑은 다른데 진료받은 샘은 물혹 신경쓰지말라고 ct는 물론 나중에 초음파 얘기도 없으셨어요.
근데 simple이란 말이 없이 그냥 renal cyst라 걱정되서 지식인에서 질문하다가 없었다가 2년만(사실 1년)에 생긴거면 암 걱정으로 복부CT가 필요하다고 들어서요!
1. 20대 후반에 1년만에 1.05cm 신장 낭종이면? 복부CT 필요할까요?
2. simple이란말이 없는데 복부초음파에선 단순낭종인지 모르나요? 아니면 단순 낭종이 아니라서 그냥 renal cyst라고 적으셨을까요?
안녕하세요. 최규은 내과 전문의입니다.
정밀 검사가 필요한지는 초음파로 판단을 하게 됩니다. 크기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낭종내에 액체의 성질이나, 낭종안에 용종과 같은 것이 자라는지, 경계가 어떤지 등의 여부가 중요합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하여 bosniak 점수라는 것을 판정합니다. 따라서 판정지에 bosniak점수를 확인해보시는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통상 2F 점부터는 ct를 권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혀있지 않다면 주치의에게 확인을 받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초음파 소견과 상황만 놓고 보면,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핵심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낭종의 모양이 ‘단순 낭종’에 부합하는가, 그리고 크기·변화 양상이 의심스러운가 입니다.
1. CT가 필요한 상황인지
20대에서 직경 1 cm 정도의 신장 낭종이 새로 보이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닙니다. 초음파에서 전형적인 단순 낭종이면 별도 CT는 하지 않습니다.
CT가 필요한 경우는 낭종 내부가 ‘혼탁, 격막, 두꺼운 벽, 고형 성분’처럼 비전형적일 때입니다. 초음파 판독지에 그런 언급이 없고, 진료의가 추가 영상검사 얘기를 하지 않았다면 전형적인 단순 낭종에 가까웠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2. ‘simple’이라는 단어가 빠진 이유
초음파 판독은 기관·의사마다 표현이 다릅니다. 전형적 단순 낭종이어도 단순히 renal cyst라고만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simple renal cyst라고 명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표준은 아닙니다. 따라서 ‘simple이라는 단어가 없어서 단순 낭종이 아니다’라는 해석은 성급한 결론입니다.
3. 1년 사이에 생긴 낭종이라서 암 가능성?
신장암은 대부분 고형 종양이고, 초음파상 낭종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또 1 cm 크기의 낭종 형태로 갑자기 나타나 암을 시사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일상적으로 우연히 새로 발견되는 단순 낭종은 흔하며, 경과 관찰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리하면, CT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본인이 불안하다면 6~12개월 후 초음파 재검 정도가 일반적이고, 그것으로 낭종 크기·형태 변화가 없는지 확인하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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