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전도 진단 결과가 어떠한지 알고싶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x

복용중인 약

x

근전도 결과지입니다. L4-5 추간판탈출증으로 (수술후 상태) 죄측 족하수 증상 있습니다. 첨부한 근전도검사 내용이 궁금합니다.

  • 1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상 확인되는 범위에서는 신경전도검사는 전반적으로 정상입니다. 운동신경, 감각신경, F파, H반사가 정상 범위로 적혀 있어 말초신경 자체가 광범위하게 손상된 다발신경병증이나 전형적인 비골신경 마비 소견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이상은 침근전도에서 보입니다. 좌측 앞정강근, 긴종아리근, 긴엄지폄근, 중둔근, 대둔근, 요추 5번 주변 척추근, 넙다리근막긴장근 등에서 양성예파가 관찰됩니다. 이는 해당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에 축삭 손상 또는 활동성 탈신경 소견이 있다는 뜻입니다. 여러 말초신경 영역에 걸쳐 있지만 공통적으로 좌측 요추 5번 신경근 분포가 두드러져, 좌측 요추 5번 신경근병증에 가장 잘 맞습니다. 근전도에서 같은 신경근을 공유하면서 서로 다른 말초신경 지배를 받는 여러 근육에 이상이 보이면 신경근병증을 뒷받침합니다.

    현재 L4-5 추간판탈출증 수술 후 좌측 족하수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 결과는 그 임상 상황과 잘 맞습니다. 특히 앞정강근과 긴엄지폄근 이상은 발목을 들어 올리는 힘 저하, 즉 족하수와 직접 관련됩니다. 감각신경전도는 정상인데 침근전도에서 이상이 나오는 양상도 신경근병증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신경근병증은 병변이 감각신경절보다 몸쪽에 있어 감각신경전도검사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사진 한 장만으로 회복 가능성이나 영구장애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근전도상 정상 운동단위 전위가 남아 있고 일부 근육에서 동원 감소가 보이는 형태라면 완전 절단성 손상보다는 부분 손상 가능성이 더 높지만, 양성예파가 남아 있다는 것은 당시 기준으로 아직 신경 손상 소견이 남아 있다는 의미입니다. 수술 후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현재 발목 올림 근력이 몇 등급인지, 통증이나 저림이 남아 있는지, 재촬영한 허리 자기공명영상에서 재압박이 있는지가 예후 판단에 중요합니다.

    요약하면, 이 검사지는 “좌측 요추 5번 신경근을 중심으로 한 활동성 신경근 손상 소견이며, 좌측 족하수와 연관 가능성이 높다”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말초 비골신경만의 단독 마비나 전신성 말초신경병증보다는 허리 신경근 문제 쪽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