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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도화지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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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의 경우도 증발되나요? 동물성 기름은 고체로 되고, 식물성 기름도 그대로던데...

안녕하세요

모든 액체는 시간이 오래 걸릴뿐이지, 다 증발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근데 기름의 경우도 증발되나요?

동물성 기름은 고체로 되고, 식물성 기름도 그대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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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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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석진 전문가입니다.

    기름이 증발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계신 것 같네요. 먼저, 모든 액체는 일정한 조건 하에서 증발할 수 있습니다. 기름도 예외는 아니에요. 하지만 기름이 증발하는 속도와 방법은 물과는 많이 다릅니다.

    기름은 물보다 증발 속도가 훨씬 느립니다. 이는 기름의 분자 구조와 성질 때문인데요. 기름은 주로 긴 탄화수소 사슬로 이루어져 있어서, 분자 사이의 인력(분자 간 힘)이 더 강합니다. 이로 인해 기름 분자가 공기 중으로 쉽게 날아가 증발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기름의 끓는점도 물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일반적인 온도에서는 거의 증발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동물성 기름의 경우, 상온에서 고체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아서인데요. 포화지방산은 긴 사슬 모양의 구조를 가지며, 이 사슬들이 서로 가까이 붙어 고체 형태를 유지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동물성 기름은 증발보다는 산패(산소와 반응하여 변질되는 현상)나 부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식물성 기름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기 때문인데요. 불포화지방산은 이중 결합을 포함하고 있어 사슬이 꺾인 구조를 가지므로 분자 사이에 더 많은 공간이 생기고, 따라서 고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증발 속도는 매우 느립니다. 특히, 실온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느리기 때문에, 기름이 그대로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죠.

    기름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아주 조금씩 증발할 수 있지만,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미미한 양입니다. 따라서 기름이 증발하기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기름이 시간이 지나면서 산소와 반응하여 산패되거나, 빛과 열에 의해 분해되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결론적으로, 기름도 증발할 수 있지만 그 속도는 매우 느리며, 실생활에서 이를 직접 체감하기는 어렵습니다. 기름이 변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증발보다는 산패나 분해 등 다른 화학적 변화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기름을 보관할 때는 산소, 빛, 열 등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렇게 하면 기름이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기름도 증발할 수 있지만, 매우 느리게 진행됩니다. 기름 분자는 크고 무거워 증발 속도가 물보다 훨씬 느립니다. 식물성 기름과 동물성 기름은 고온에서 일부 증발할 수 있지만, 상온에서는 거의 증발하지 않습니다. 동물성 기름은 상온에서 고체 상태로 굳고, 식물성 기름은 액체 상태를 유지하지만, 둘 다 증발 속도가 매우 느립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되거나 분해될 수 있지만, 눈에 띄는 증발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혜수 전문가입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기름도 증발이 됩니다. 다만 증발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표면장력이 커 분자간의 인력이 매우 강력해 끓는 점 이상으로 오래동안 가열하지 않는 이상 극소량만 증발할 뿐 거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