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견 눈 탁망상태는 안보이는 건가요?

13살된 반려견 코코 엄마입니다.

12살때부터 왼쪽눈이 조금씩 하얗게 변하더니 지금은 아예 하얗습니다.탁망관련 안약도 공급하고잇으나 낫는건지 잘 모르겟어요.. 코코의 왼쪽눈 시력은 잃어버리는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반려견의 눈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이나 노령성 핵경화증일 가능성이 높으며 혼탁의 정도가 심해 빛이 망막까지 도달하지 못하면 시력이 현저히 저하되거나 상실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안약을 투여하는 것만으로는 이미 변성된 수정체를 원래의 투명한 상태로 되돌리기 어려우며 안압 상승이나 염증 수반 여부에 따라 통증이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력 보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안과 전문 수의사의 정밀 검진이 필요합니다. 13살이라는 연령을 고려할 때 시력 저하가 진행 중일 확률이 높으니 가구 배치를 유지하여 충돌을 방지하고 안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잔존 시력과 치료 방향을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채택 보상으로 188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노령견에서 눈이 하얗게 보이는 변화는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특히 10살 이후부터는 수정체나 망막에 변화가 생기면서 색이 탁해 보이거나 완전히 희게 보일 수 있습니다 보호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쪽 눈이 점점 하얗게 변했다면 가장 흔하게는 백내장이나 핵경화 같은 노화성 변화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겉으로 하얗게 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완전히 안 보인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핵경화의 경우에는 눈이 뿌옇게 보이지만 실제 시력은 어느 정도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백내장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빛만 겨우 느끼거나 시력을 거의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겉모습만으로 시력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안약을 사용하고 계신데 이런 약들은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를 다시 투명하게 되돌리는 효과는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호자 입장에서는 나아지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코코가 실제로 어느 정도 보이는지는 일상 행동을 통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물에 자주 부딪히는지 낯선 환경에서 불안해하는지 소리에는 잘 반응하지만 눈으로 물체를 따라가는 반응이 줄었는지 등을 관찰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한쪽 눈만 이런 상태라면 다른 눈이 정상일 경우 생활에는 큰 불편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상태를 알고 싶다면 동물병원에서 안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망막 기능 검사나 안압 검사 등을 통해 단순 노화인지 질환인지 그리고 시력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꾸준히 관리해주시는 것 자체가 코코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너무 자책하시기보다는 현재 상태를 잘 파악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