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을 오전에 받고 저녁에 술 마셔도 되나요?
6월 초 오전 8시쯤 대장내시경하고 위내시경을 한번에 받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에 모임이 갑자기 생겨서 술을 마셔야할거 같은데 마셔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시 용종이 발견 될 경우 제거해야 할 수 있고, 이 경우 1주일 가량 금주를 권합니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장 정결과 검사로 인해 장이 자극을 받은 상태로 적어도 1일 이상 식사 주의와 함께 음주는 피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을 받은 당일 저녁에 술을 마시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내시경 검사는 장과 위의 내부를 자세히 보기 위해 카메라가 부착된 튜브를 삽입하는 절차로, 검사 과정에서 조직 검사를 위해 작은 조직을 채취하거나 용종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절차 후에는 조직이 민감해져 있고, 약간의 출혈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는 것은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고, 내시경 후 회복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내시경 검사를 위해 사용된 진정제나 마취제의 영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을 수 있어 술을 마시는 것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시경 검사 후 최소 24시간 동안은 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을 위해 모임에서 술을 마시지 않거나 다른 날짜로 일정을 변경하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금식을 하고 장도 비워낸 상태이기 때문에 식단을 조심하셔야합니다.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약속이라면 검사날짜를 옮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대장내시경 검사 결과에 따라 다릅니다. 특히 대장내시경 시 용종 절제를 할 수도 있는데, 용종 절제 시 반드시 1주간 금주를 해야합니다. 술(알콜)이 위장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기 때문에 대장용종절제 후 음주를 하시다가, 천공/출혈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