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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나는 이 관계 안에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관계를 오래 유지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왜 이렇게까지 애쓰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질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좋아지고 싶었고
가까워지고 싶었고
지키고 싶은 마음이 분명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그냥 해야 하니까’가 먼저 남게 됩니다
상담실에서는 이 흐름을 자주 보게 됩니다
특히 책임감이 강하고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는 익숙하지만
정작 ‘나는 이 관계 안에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를 생각할 여유는 부족했던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관계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방향은 흐려진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유지했는가가 아니라
그 관계 안에서 내가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고 있는가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더 버티는 힘이 아니라
내 삶의 방향과 관계의 의미를 다시 연결해보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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