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전후 취업, 생각보다 훨씬 흔하고 행복과 크게 상관없다는 게 주변을 보면서 느낀 점이에요. 실제로 요즘은 졸업 유예, 시험 준비, 이직 준비 때문에 첫 직장을 20대 후반~30대 초반에 잡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행복을 좌우하는 건 '몇 살에 들어갔냐'보다 '들어간 곳에서 내가 버틸 만한가,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는가'인 경우가 많아요. 남들보다 2~3년 빨리 들어가서 맞지 않는 일로 지치는 것보다, 조금 늦어도 납득되는 일을 하는 쪽이 오래 갑니다.
다만 준비 기간이 길어질수록 불안이 커지니 몇 가지는 같이 챙기시면 좋아요.
- 시험이나 목표에 '언제까지' 기한을 정해 두고, 그 뒤의 플랜 B(관련 직무, 공공기관, 인턴 등)를 미리 생각해 두기
- 공백기에도 설명 가능한 경험(자격증, 아르바이트, 프로젝트, 공부 기록)을 남겨 두기
- 취업률 통계는 평균일 뿐이라 내가 노리는 직무의 실제 채용 공고를 꾸준히 보면서 요구 역량을 맞춰 가기
하고 싶은 게 분명하다는 건 오히려 큰 장점이에요. 늦게 출발한 사람들이 동기 의식이 뚜렷해서 입사 후에 더 빨리 자리 잡는 경우도 많으니, 나이보다 방향에 집중하셨으면 합니다.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