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스마트폰 500대 와이파이연결 끊김

현재 500대의 스마트폰을 구동중이며 유튜브 or 앱사용 으로 사용중이며 kt skt 2회사 가정용 인터넷 사용중이고 kt 3포트 skt 2포트로 공우기 1대1로 꽂아 사용중입니다 요즘들어 와이파이가 자주 끊김 인터넷연결 안됨 이라는 문구로 와이파이가 작동이 안되는 현상이 발생하여 와이파이 공유기도 좋은걸로 바꿔 보았지만 똑같기에 기업형 인터넷을 알아보고 있는데 많이 차이가 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사설ip는 필요가없고 고정ip만 필요한 상태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공유기를 좋은 걸로 바꿔도 똑같았다는 게 이미 답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문제는 공유기 성능이 아니라 구조 자체에 있습니다. 크게 세 가지가 겹쳐 있습니다.

    첫째, 공유기 한 대에 100대씩 붙어 있는 게 근본 원인입니다. 가정용 공유기 사양표에 최대 접속 대수가 수십에서 백 단위로 적혀 있어도, 그건 대부분 유휴 상태 기준입니다. 유튜브처럼 계속 데이터를 받는 기기라면 한 대당 안정적으로 감당하는 건 20에서 25대 정도가 현실적인 선입니다. 지금은 그 네 배가 물려 있으니 어떤 제품으로 바꿔도 결과가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와이파이는 잡히는데 인터넷 연결 안 됨이 뜨는 건 전파 문제가 아니라 세션 고갈 증상입니다. 유튜브 앱 하나가 동시에 수십 개의 연결을 만드는데, 100대면 수천에서 수만 개가 됩니다. 가정용 공유기의 NAT 처리 테이블은 이 규모를 감당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테이블이 꽉 차면 신호는 멀쩡한데 새 연결만 실패하니 딱 지금 같은 증상이 나옵니다.

    셋째, 이게 가장 중요할 수 있는데 요즘 들어 심해졌다고 하신 부분입니다. 가정용 인터넷은 약관상 사업 용도나 과다 트래픽 사용을 제한하고, 통신사가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감지하면 속도 제한을 거는 경우가 있습니다. 500대 규모는 가정용 회선이 상정한 범위를 한참 넘어섭니다. 장비를 아무리 바꿔도 회선 쪽에 제한이 걸려 있으면 해결되지 않으니, 다른 걸 손대기 전에 통신사에 전화해서 해당 회선에 트래픽 제한이나 QoS가 적용되어 있는지부터 확인해보세요. 이건 돈이 안 드는 확인입니다.

    장비 쪽 해법은 두 가지입니다. 우선 AP 수를 늘려 대당 부하를 낮추셔야 합니다. 500대면 AP가 최소 20대는 필요합니다. 가정용 공유기를 스무 대 놓으라는 뜻은 아니고, 유니파이나 티피링크 오메가 같은 기업용 AP 제품군을 쓰시면 컨트롤러 하나로 수십 대를 한꺼번에 관리하고 채널도 자동으로 분산됩니다. AP 한 대가 몇만 원대부터라 전체 구성해도 기업 회선 몇 달 치보다 저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이트웨이, 즉 인터넷을 받아 나눠주는 장비를 세션 처리 능력이 있는 제품으로 바꾸셔야 합니다. 미크로틱이나 유니파이 게이트웨이 같은 소규모 사업장용 라우터는 동시 세션을 수만 개까지 처리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두 번째 문제가 여기서 풀립니다. 가정용 공유기를 아무리 비싼 걸로 바꿔도 이 부분은 개선되지 않습니다.

    채널 설정도 한번 보세요. 2.4기가 대역은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채널이 세 개뿐이라 AP가 여러 대면 서로 간섭이 심합니다. 기기들이 5기가를 지원한다면 5기가로 몰고, 2.4기가를 써야 한다면 AP마다 1번, 6번, 11번 채널을 번갈아 수동 지정해주시면 체감이 달라집니다. DHCP 주소 대역도 넉넉하게 잡고 임대 시간을 길게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회선은 결국 기업용으로 가시는 게 맞습니다. 다만 비싼 전용회선만 있는 건 아니고, 고정 아이피가 필요하신 개수와 실제 필요한 대역폭을 정리해서 통신사 기업 영업 쪽에 견적을 받아보세요. 500대 규모라고 정확히 말씀하시면 그에 맞는 상품을 안내받으실 수 있고, 가정용 회선 다섯 개를 유지하는 비용과 비교하면 생각보다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처럼 계속 끊기는 손실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