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인상깊게 했던 게임 주제인데 여쭤보고 싶어 글써봅니다
제가 최근에 한 게임중에 soma라는 게임이 있습니다.게임 속 배경이 ai에 의해 지구가 멸망하기 직전에 모든 인구의 기억을 복제하여 하드디스크에 저장해 인공위성을 쏘아올려 인류를 보전한다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은 이미 게임 시점에서 20년전에 뇌종양으로 사망했지만 그의 인격을 복사한 로봇에서 깨어나 ai로 막힌 인공위성 발사를 위해 직접 움직인다는 내용입니다. 작중 주인공은 총3번 자신의 인격을 복사 붙여넣기합니다. 인격을 이동시키는게 아닌 복사 붙여넣기여서 주인공은 마치 동전던지기 같다고 합니다. 로딩이 되는 무의식이 끝난 후눈을 떠 자신이 새로운 몸에 있다면 동전던지기에서 이긴거 같다고 결국 자기자신을 결정하는건 soma(몸)인지 결국 원형인 주인공은 20년전 자신은 죽었는데 지금 자신이 죽으면 천국의 자신의 자리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고뇌합니다. 마지막에 인공위성에 자신의 인격을 복사 붙여넣기하지만 지금까지 플레이어가 봐왔던 주인공은 멸망하는 지구에 남고 새로운 복사본이 인공위성에 타 날아갑니다
제가 궁금한건 뇌종양으로 이미 죽은 주인공과 인격을 복사붙여넣기 한 복사본들도 같은 사람이라 볼 수 있을까요?
마지막에 지구에 남은 주인공은 결국 동전던지기에서 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굉장히 철학적인 질문입니다. 가정이긴하지만 인격을 복사할 수 있게 된다면 그 복제된 인격도 인간으로 봐야하는가 라는것은 고도로 발달한 AI에도 적용되는 이슈이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는 앞으로 과학이 발달할 수록 많은 논란이 될 주제기도 합니다. 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의식과 주체성을 갖는다면 인간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