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박세영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질문에 답변하기에 앞서 아이가 정말 똑똑한 것 같아요!
벌써 글을 깨우치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어머니께서 잘 가르치신 덕분인가봅니다.
명석한 아이를 둔 부모로써 욕심이 안 생긴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겠죠.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면 전 임신사실을 알고 얼마 안돼서 아이를 잃었어요.
입덧, 몸의 변화를 다 겪다가 갑자기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입덧이 사라지고 공허한 기분을 느꼈어요.
아이가 내 몸을 떠났다는게 실감이 났어요.
휴유증으로 아픈 것 보단 내 아이가 아프게 간 건 아닐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병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일을 겪은 후로는 아이를 계획하기 전부터 영양제 잘 챙겨먹고 몸 잘 챙겨서 다음 아이는 건강히 낳는게 제 목표가 되었어요.
그 전까진 훌륭한 엄마가 되기 위해 공부와 돈을 벌어야겠다고 다짐했고요.
정말 소중한 생명입니다.
그저 건강히 있음에 감사하면 바라는 게 조금은 사그라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지금도 충분히 훌륭한 어머니이고 훌륭한 자녀분이에요.
급할 필요 없습니다.
그저 내 곁에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해하신다면 마음의 짐을 조금 덜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답변 도움되셨길 바라며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