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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원숭이67
단정한원숭이6723.11.03

바퀴벌레는 진짜로 핵폭발에도 살아남나요?

안녕하세요

어디선가 봤는데 바퀴벌레가 방사능에도 살아남는다고 본것 같아서요. 진짠가요. 방사능에도 살아남을만큼 생명력이 강한가요? 그리고 살아남더라도 방사능 피폭 같은건 안당하나요? 부작용이라든지 수명이나 행동에 문제가 생긴다든지 그런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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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9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핵폭발이 일어나먼 그주위에 살아있는 생명체는 모두 사망한다는 이유는 먼저 1000도가 넘는 폭발 열때문입니다. 반경 2km이내에 모든 생물이 이 1000도가 넘는 온도때문에 버티지 못하고 사망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바퀴벌레도 예외가 아닙니다. 1000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물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2km를 벗어나서는 어떨까요?? 핵폭발이 일어난 후에 그 다음 무서운것은 방사능입니다. 방사능이 무섭다고 하는 것은 피복을 당하면 우리 몸의 세포분열 때 dna 돌연변이로 인해서 암이나 기형아를 유발할수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퀴벌레는 실험결과 매우 높은 방사능에도 버틸수 있고 또한 성체의 경우 세포 분열이 매우 느리게 복제 되면서 방사능에 강해서 핵폭발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과학전문가입니다.

    바퀴벌레 역시 1000도 이상의 고열을 발생시키는 핵폭발의 중심부에서는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러나 단단한 외피에 의해 방사능 낙진으로부터 살아남을 가능성은 비교적 높습니다.

    약 6200 rad의 방사능 노출단위까지 버틸 수 있는것으로 알려져있고, 500 rad에만 노출되도 치명적인 인간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까지 견딜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바퀴벌레는 방사능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지만, 완전히 무적은 아닙니다. 다량의 방사능에 노출되면 바퀴벌레도 죽을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

    2억 7천만년을 살아 오면서 크게 2번의 멸종을 격어야 했습니다.

    2억 5천 만년전에 생물의 96프로가 멸종했고

    6500만년전에 대부분의 공룡이 멸종했습니다.

    그런데 바퀴벌래는 이 두번의 멸종을 견디어 냈으니 생명력이 정말 대단하죠.

    또 바퀴벌래는 우주에서도 번식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안상우 과학전문가입니다.

    바퀴벌레가 핵폭탄에서 살아남을수 있는것은 생명력이 매우 좋을뿐만 아니라 땅속에 생활을 하는것도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주변환경의 적응력도 좋다로 해요.


  • 안녕하세요. 박성학 과학전문가입니다.

    바퀴벌레는 대략 2억 7천만년전 부터 살아 왔다고 합니다.

    인간이 약 600만년 이니까 이보다 훨씬 전부터 살아왔다는것이죠.

    2억7천만년 동안 살면서 빙하기나 공룡대멸종 시기에도 바퀴벌레가 살아 남은것은 그만큼 생명력이 강하다는것인데요.

    인간은 100~1,000rad. 초파리는 1,800~6,800rad 말벌은 480,000rad 정도 피폭이 되면 죽는데 바퀴벌레는 6,400rad 정도 피폭되면 죽는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보다는 방사능저항성은 높지만 방사능에 노출되면 살아남기는 힘들듯 합니다.


  •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핵폭발로 인한 엄청난 고열을 견뎌낼 수 있는 생명체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15킬로톤(kt)짜리 핵폭탄의 경우 1,000°C의 고열을 발생시켜

    반경 2km 이내의 거의 모든 것들을 초토화시켜 버렸다.

    바퀴벌레가 아무리 생명력이 강하다고 해도 이를 이겨낼 정도는 아니다.


  • 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바퀴벌레는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해왔으며, 현재 바퀴벌레목의 기원은 약 2억년 전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구상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으며 끈질긴 생명력의 대명사로 알려진 바퀴벌레는 약 6600만년전 공룡 멸종으로 이어진 소행성의 충돌에도 살아남았습니다.

    바퀴벌레를 실제로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바퀴벌레의 몸이 매우 납작하고 좁은 틈새로 파고들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이러한 체형에 덕분에 바퀴벌레는 어디에나 숨을 수 있으며, 소행성이 충돌해 지표 온도가 상승했을 때에도 토양의 작은 틈새로 몸을 숨겨 열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소행성 충돌 후 화산 폭발로 인한 플룸(plume) 발생과 산불로 인한 그을음, 충돌로 생성된 에어로졸 등이 햇빛을 가리면서 기온이 급강하했습니다. 많은 식물이 예전처럼 자라지 못했고 먹이가 사라지자 이에 의존하던 동물들도 함께 지구에서 흔적을 감췄습니다.

    하지만 바퀴벌레는 특정 음식에 의존하지 않는 잡식성이며 보통 거의 모든 유기물질을 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동식물 유래 음식은 물론, 골판지·머리카락·의류·동물의 대변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식성 덕분에 소행성 충돌 후 식량 부족 시대에도 연명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최악의 조건에도 바퀴벌레가 살아남았는데 해폭발에 의한 방사능 피폭에도 어떻게든 살아남아 진화할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박준희 과학전문가입니다.


    핵전쟁 이후에는 바퀴벌레만 살아남는다는 설이 있는데, 이는 반쯤은 낭설입니다. 바퀴벌레가 방사능에 특별히 강하진 않고 인간보다는 나은 정도입니다. 인간은 4~10Gy(400~1000rad)의 피폭을 당할 경우 죽으며 반수치사량(LD50=실험대상군의 절반이 죽는 수치)은 4.5Gy정도입니다. 반면에 바퀴벌레의 반수치사량은 64Gy로 인간의 10배가 넘는다. 일부 초파리는 640Gy까지, 박테리아는 무려 15000Gy까지 버티기도 합니다. 바퀴벌레가 인간보다 방사능에 강한 이유는 세포 주기가 인간보다 느리기 때문입니딘. 그렇다고는 해도 인간보다 조금 더 오래 살아남는 정도. 열배라고는 해도 단시간에 죽이는 양이 그렇다는 얘기고 차츰 피폭되는 경우는 비슷하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