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혈소판 수치가 낮은데 일주일 한두번 수혈 밖에 없는 걸까요?
아버지가 상세불명의 폐렴 걸리셔서, 입원하여 항생제 수액, 수혈, 약물로 좋아지셨습다. 폐는 좋아졌으나 혈액의 혈소판 수치가 계속 낮아져서 병원에서는 일주일에 한두번은 수혈해야 한다고 해요. 수혈비가 30만원씩 들다보니 일주일에 한두번 맞는게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이렇게 많이 자주 수혈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걸까요? 의사분들은 믿어야하겠지만 자꾸 입원에 큰 비용 항목을 집어 넣어서 정말 의사인지 장사꾼들인지 의심을 하게되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ㅠㅠ 그렇게 여유로운 집안이 아니라서 생각이 많아 집니다. 서울 큰 병원 간다고 빨리 회복 될지도 모르겠고...
실질적으로 검사에서 혈소판이 감소한 소견이 있어서 적응증에 해당하여 수혈을 하는 상황이라면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수혈 처방을 내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애초에 수혈이라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부작용 위험 부담을 안고 하는 것인데 그것을 장사를 위하여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혈소판이 감소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고 그것이 교정이 가능한 것이라면 근본적으로 해결이 가능하겠으나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 꾸준히 수혈을 해주면서 경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혈소판 수치가 낮아지는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만약 특정 질환으로 인한 문제라면 그 원인을 치료하거나, 약물로 혈소판 수치를 높이는 방법이 있을 수 있어요. 수혈 외에도 혈소판 수치를 높이는 다른 치료 방법이 있는지 담당 의사와 상의해보세요. 서울의 큰 병원으로 옮기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여부는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역시 담당 의사와 상담하면서 차근차근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