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식은 법적으로 주식 거래 단위가 1주로 정해져 있고, 결제·의결권·배당 처리 체계가 정수 단위를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어 소수점 거래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반면 미국은 증권사가 내부적으로 주식을 쪼개 관리하는 방식이 가능해 소수점 매매를 제공하는 것이며, 우리나라도 제도와 인프라가 바뀌면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은 제약이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주식도 22년도부터 소수점 거래가 도입되어, 1000원 단위로 우량주를 살 수 있습니다. 증권사가 주문을 모아 1주 단위로 체결한 뒤 예탁결제원을 통해 수익증권 형태로 배분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다만 실시간 매매가 어렵고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는 등 일반 거래와는 차이가 있으므로, 적립식 투자나 소액 포트폴리오 구성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국내 주식도 이미 소수점 거래가 가능하도록 제도화되어 있고 여러 증권사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식만큼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는 엔비디아처럼 한 주당 가격이 매우 높은 미국 고가 주식들이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소수점 거래의 필요성이 훨씬 컸던 반면, 국내 주식은 상대적으로 한 주당 가격이 낮은 종목이 많아 소수점 거래의 필요성이 덜하기 때문이에요. 또한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는 아직 도입 초기 단계라 해외 주식 대비 이용 규모가 작고,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시스템 구축도 아직은 미흡한 부분도 있어 대중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