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삘리리삘삐
장시간 모니터를 보는 직장인,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관리법이 궁금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안녕하세요.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입니다. 최근 들어 눈이 시리고 이물감이 느껴지는데, 단순히 인공눈물을 넣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시중의 온열 안대나 루테인 섭취가 실제로 안구건조증 완화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지 의학적 소견이 궁금합니다. 또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눈 피로 해소법은 무엇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인공 눈물을 넣는 것은 임시 방편이라고 봐야 합니다. 근본적으로는 눈물이 증발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랜 시간 일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 주거나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좋지요. 루테인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사지는 마시구요. 온열 안대보다는 저는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잠시 덮어 놓고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장시간 모니터 사용자는 깜빡임 감소와 눈물 증발 증가로 기능성 안구건조증이 흔합니다. 인공눈물은 기본이지만 단독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온열 안대는 눈꺼풀의 기름샘 기능 저하가 동반된 경우에 의미가 있습니다. 하루 1회, 5~10분 정도의 온열은 눈물층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모든 안구건조증에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루테인 섭취는 황반 보호 목적의 항산화 보조제로, 안구건조증 증상 완화에 대한 근거는 제한적이며 보조적 수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실질적으로 효과가 큰 관리법은 생활습관 교정입니다. 의식적인 깜빡임 훈련을 통해 완전 깜빡임 빈도를 늘리고, 20분마다 20초간 6m 이상 먼 곳을 보는 휴식 원칙을 지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약간 낮게 배치하고, 화면 밝기와 주변 조명을 맞춰 눈부심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습도는 40~60% 유지가 권장됩니다. 인공눈물은 보존제 없는 제형을 하루 여러 차례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요약하면, 온열 안대는 선택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핵심은 작업 환경 조절과 규칙적인 휴식, 깜빡임 습관 교정입니다. 이러한 기본 관리가 병행될 때 증상 완화 효과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