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남성들이 상투를 틀고 갓을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조선시대 선비인 남성이 상투를 틀고 갓을 쓸 때 순서와 과정이 정해져 있었다던데, 풍잠이나 동곳, 망건 등을 이용해 어떻게 했는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먼저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빗으로 풀어 정리합니다.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 맨손으로 둥글게 틀어 상투 모양을 만듭니다. 상투가 풀리지 않도록 풍잠이라는 얇은 천으로 상투를 감싸고 고정합니다. 풍잠은 흰색이나 검은색이 일반적이며, 단순한 고정 역할뿐만 아니라 상투의 모양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상투가 뒤로 넘어지지 않도록 동곳이라는 얇은 나무 막대기를 상투 밑부분에 꽂습니다. 동곳은 상투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다양한 길이와 두께로 제작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망건이라는 긴 띠를 사용하여 상투를 감싸고 고정합니다. 망건은 검은색이나 짙은 갈색이 일반적이며, 단순한 고정 역할뿐만 아니라 장식적인 요소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상투란 머리카락을 끌어 올려 정수리 위해 틀어서 감아 맨 것입니다. 상투를 트는 것은 성인이 되었음을 상징하는 위엄 또는 과시하게 됩니다.
상투를 틀기 위해서 준변 머리를 걷어 올려 묶은 후, 상투의 크기를 가늠해서 그 길이만큼 돌려 감은 뒤, 남은 머리카락 끝으로 상투 밑 부분을 감고, 남자의 비녀인 동곳을 꽃으면 상투가 마무리 됩니다.
그리고 조선시대 기혼 남성은 다양한 머리 꾸미개로 장식으로 멋을 부렸습니다. 그 사례로 망건, 풍잠, 관자 등이 있습니다. 망건은 상투를 정갈히 하기 위한 것이고, 관자는 망건을 머리에 고정시키는 귀 위쪽 관자 놀이 쪽에 위치한 망건 장식입니다. 그리고풍담은 망건 위쪽 이마 윗편 중앙에 장식하는 것으로 갓이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않게 고정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