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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독립할때 인도내에 있던 각 왕국들의 왕들은 어떤 운명을 맞았고 재산은 챙겼나요?

인도가 독립할때 인도내에 있던 각 왕국들의 왕들은 어떤 운명을 맞았고 재산은 챙겼나요?

내부에는 상당히 많은 크고 작은 왕국들이 있던걸로 알고 있는데요.

각 나라마다 국방력이라고 할만한것들은 없었나 보군요

그러니 인도 독릭의 물결에 휩쓸려 존재가 없어진거 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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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영국은 인도를 이원적으로 지배하였습니다.

    총독부가 직접 통치하는 직할령과 군주들에게 권력을 이양해 간접통치하는 군주국(princely state)로 나누었는데, 1947년 8월 인도와 파키스탄이 독립할 때 크고 작은 군주국의 수는 공식적으로 565개였다고 합니다.

    작은 군주국은 총독부에 행정서비스와 징세 등을 위탁했기 때문에 자치령으로서의 위상이 약했고, 하이데라바드, 마이소르, 카슈미르, 바로다 정도가 면적도 넓고 인구도 많아 중소 왕국으로 대우를 받았습니다.

    독립이 결정된 직후 영국 총독부는 군주국들에게 세가지 선택권을 주었는데, 마지막 총독 마운트배튼 경이 군주들에게 내린 훈령은 독립할 것인지, 아니면 인도 또는 파키스탄을 선택하라는 것이었다.

    총독부와 인도, 파키스탄은 스탠드스틸조약을 체결했는데, 이 조약에 따라 독립 이후 1년 동안 소왕국들이 기존의 권력구조를 유지하되, 외교권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갖기로 하고 이후에는 독립 또는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대다수의 군주국들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합병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서북 지역 신드와 발루치스탄, 펀잡 서부는 파키스탄으로 합치길 선택했는데, 인도 지역 내의 몇 개 군주국들은 결정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힌두왕국이었던 마이소르의 군주는 일찍이 인도를 선택했구요.

    독립을 선택한 나라는 하이데라바드, 카슈미르, 보팔, 트라반코르, 주나가르, 시킴 등이었는데, 이들 나라가 독립하면 인도는 구멍이 숭숭 뚤린 나라가 될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1946년 7월 인도 임시정부의 자와할랄 네루 총리는 군주국이 군사력을 행사할수 없다고 밝힌데 이어 군주의 특권을 인정할수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네루는 1947년 5월에 인도 영토내 군주국이 제헌의회에 합류하지 않으면 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고, 인도는 독립을 선언한 나라들을 위협하거나 직접 물리력을 행사함으로써 하나씩 합병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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