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악보 재본 쓸까 원본 쓸까 어떡하는 게 좋을까요

악보 재본 뜨기 귀찮아서 매번 원본에 레슨 받는데 지금이라도 재본 뜨는 게 나을까요. 나중을 위해서라면 그러는 게 나을 것 같기는 한데 귀찮기도 하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준연 전문가입니다.

    레슨을 꾸준히 받고 앞으로도 같은 곡을 다시 연주할 가능성이 있다면 재본을 떠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번거롭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훨씬 편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원본을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연필 표시를 계속 하다 보면 지우개 자국이나 종이 손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원본은 깨끗하게 보관해 두면 나중에 다시 사용할 때도 좋습니다.

    * 레슨 내용을 마음껏 적을 수 있습니다.

        손가락 번호, 활 방향, 프레이징, 선생님의 코멘트 등을 부담 없이 기록할 수 있어 복습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 다시 연주할 때 비교가 가능합니다.

        예전 레슨 내용을 보며 자신의 연주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재본을 꼭 처음부터 모든 악보에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 한두 번만 연주할 곡은 원본을 사용하고,

    * 연주회나 시험곡, 오래 연습할 곡만 재본을 만드는 식으로 구분하면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저작권이 있는 악보를 복사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원본을 구매한 사람이 개인 연습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국가와 상황에 따라 허용 범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악보 출판사의 이용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오랫동안 사용할 악보라면 재본(저작권을 준수하는 범위에서)을 준비하고, 원본은 보관하는 방식이 가장 실용적입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