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인데 반에 아직 친구가 없습니다.
고1때는 반에 아는 친구도 있어서 새로운 친구도 만들고 인간관계가 나쁘지않았는데요
고2때 한명빼고 아는 친구가 한명도 없이 반배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새학기 때부터 이미 서로 친하고 무리가 이미 형성되었습니다
무리가 2개 인데 하나는 7명 정도가 같은반에 작년에도 서로 친하고 나머지는 공부잘하는 친구들 입니다
첫번째 무리에는 구면인 친구가 몇명 섞여있지만 중학교때 살짝 외향형 찐따 였어서 이미지가 그리 좋지도 않고 무리가 너무 커서 제가 끼기 쉽지않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공부잘하는 친구들은 은근 공부로 놀친구 안놀친구를 나눠놓는 느낌이라 한명에게 은근 말도 걸어보고 했는데도 잘 안되더라고요
제가 아는 유일한 한명은 급식을 먹지않아 밥 먹을 친구가 없어 다른반친구랑 먹거나 아님 안먹어요
그리고 고등학교 들어와서 말 먼저 걸지않는이상 제가 말걸기 힘든건 물론이고 말재밌게,이어나가는게 힘들어졌습니다
학기초에 다른친구들에겐 비호감인 제 친구가 계속 우리반에 들어왔는데요 좀 씨끄럽긴했지만 전 다른친구들에게 피해가 갈 거라는걸 생각을 못 하고 그냥 그려려니 했는데 우리반에서 유일하게 출입금지 블랙리스트가 됐더라고요 그것도 있고 해서 제 이미지가 살짝 안좋은 것도 있는것같아요 근데 나중에 친구생기겠지 라는 생각에 시간이 금방지나 6월인데 아직도 새 친구가 없어 스트레스 입니다 밥먹을 친구도 없고요 다른친구들은 이미 서로 친하니 저랑 친해질 이유가 없지요
너무 자연스럽고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입니다.
친구 관계가 이미 형성된 반에서 호롤 새롭게 끼어드는 건 생각보다 훨씬 어렵죠.
그게 고2처럼 서로 어느 정도 자기 사람을 정해둔 시기라면 더더웅 그렇구요.
그렇다고 지금 징문지님이 문제 있는 것도 특별히 뭘 잘못한 것도 절대 아닙니다.
단지 시기와 환경이 조금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겁니다.
사실 친구는 나중에 생기겠지 하는 생각은 틀린 말이 아닙니다.
다만 기다리기만 해서는 좀처럼 변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라믄 고립감이 너무 커집니다.
그래서 작은 실마리부터 만들어보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쉬는 시간에 잠깐 옆자리 친구한테 요즘 과제 많지 않냐는 식의 짧은 대화 시도나 급식 줄을 설 때 슬쩍 같이 가자고 해보는 등 아주 사소한 제스처부터요.
이미 무리 짓고 다니는 애들 틈에 단번에 끼는 게 아니라 그 중에서 조금 마음 열린 사람에게 접근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느끼는 외로움과 불편함은 본이도 사회적인 연결을 원하고 있다는 정상적인 감정의 신호입니다.
스스로를 탓하거나 이미지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이미지야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친구 관계는 아주 사소한 계기로 한 순간에 풀리기도 합니다.
관계는 시간과 반복된 접촉 속에서 서서히 만들어집니다.
친구 사귀는 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작은 말 한마디부터 시작해보거나, 관심사 공유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아요^^
이미 혼자가 아니니, 조금씩 용기 내서 다가가면 분명히 좋은 친구들이 생길 거예요!!
6월인데 제대로 된 반친구가 없는것은 스트레스죠. 어쩔수 없다면 더 그런데 무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보시기 바랍니다. 서서히 말도 걸어보시구요. 자연스레 하다보면 친해질겁니다.
질문자님 6월이면 학교 다닌지도 3개월이나 지났는데 너무 소심하셔서 반친구들한테 말을 잘 못걸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내일부터는 인사라도 먼저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