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오른쪽 어깨라인부터 뒤통수 아래부분이 찌릿하면서 아프더니 귀도 먹먹하고 바람소리같은 게 들려요.
이런 적이 없었는데 며칠 전에 아빠와 크게 싸우고 난 후 부터 집에만 있으면 뒤통수 부분이 찌릿하면서 두통도 생기고 귀가 비행기 고도 올라갈 때처럼 먹먹해지다가 바람소리가 들려요. 근데 남자친구와 데이트하거나 아르바이트할 때, 학교에서 수업들을 때는 이런 일이 안생기거든요? 집에 들어오면 두통이랑 귀 먹먹해지는 현상이 생기는데 그냥 스트레스성 문제일까요,,,? 전체적으로 오른쪽에 증상이 치우쳐져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스트레스와 정신적 긴장은 신체에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뒤통수 통증, 귀 먹먹함, 이명 등은 스트레스성 증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아버지와의 갈등 이후 증상이 시작되었고, 집에 있을 때만 불편함을 느낀다는 점에서 가정 내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반면 데이트, 아르바이트, 학교 등 다른 환경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심리적 요인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다만 증상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고 지속적이라면 신경학적 문제나 귀 질환 등 신체적 원인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겠네요. 어지러움, 청력 저하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정서적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가 우선적으로 필요해 보여요. 가족 간의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거예요.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명상, 운동, 취미 활동 등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전문가와 함께 스트레스 관리 방법과 증상 대처법을 찾아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