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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얌전한까치
은행나무 암그루를 가로수로 심는 이유는 뭔가요?
은행나무 수그루가 아니라 암그루를 굳이 가로수로 심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은행이 떨어지면 미관상 안 좋기도 하고 냄새가 너무 심합니다.
6개의 답변이 있어요!
사실은 반대입니다! 가로수로는 수그루(수나무)를 심는 것이 원칙이에요. 열매(은행)가 열리지 않아 냄새와 미관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다만 현실적으로 어린 묘목 시절에는 암수 구별이 어렵고 오래전에 심은 나무들은 감별 기술이 없던 시절에 심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도심 곳곳에 암그루가 섞여 있는 것은 실수 혹은 기술적 한계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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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가로수로 은행나무 암그루가 섞여 있는 이유는 과거에는 어린 묘목 단계에서 암수를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해 무작위로 심어졌기 때문이며 은행나무 자체가 공해와 해충에 강해 도심 환경에서 생존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장점 때문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겁니다
일반적으로는 오히려 반대로, 가로수로는 냄새 문제 때문에 수그루를 더 선호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왜 암그루를 굳이 심느냐”라는 의문이 생기는데, 실제로 암그루가 가로수로 존재하는 이유는 몇 가지 현실적인 사정이 겹친 결과입니다.
먼저 가장 큰 이유는 초기 식재 단계에서 성별을 구분하기 어려웠던 과거 관행입니다. 은행나무는 어린 시기에는 암수 구분이 거의 불가능하고, 어느 정도 자라서 꽃이 피어야 성별이 확인됩니다. 과거에는 지금처럼 접목된 수그루 묘목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묘목을 심어놓고 나중에야 암그루인지 수그루인지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결과 이미 크게 자란 나무를 다시 베어내기 어려워 그대로 유지되면서 현재까지 이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는 유지 관리 비용과 행정적인 문제입니다. 암그루라고 해서 무조건 제거하기보다는, 나무를 교체하려면 예산과 공사가 필요하고 시민 불편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일부 지자체에서는 냄새 민원이 있더라도 완전히 제거하기보다는 수거 작업이나 관리로 대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은행나무 자체의 장점 때문입니다. 은행나무는 공해와 병충해에 매우 강하고, 생존력이 뛰어나 가로수로는 매우 우수한 수종입니다. 그래서 성별과 관계없이 일단 식재가 되면 오랫동안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암그루를 일부러 심었다기보다는, 한 번 심어진 나무가 잘 살아남아서 계속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최근에는 상황이 많이 바뀌어서, 지자체에서는 냄새 문제를 줄이기 위해 접목된 수그루 묘목을 선택적으로 식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기존 암그루도 점진적으로 교체하거나 열매를 미리 제거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암그루를 일부러 선호해서 심는 경우는 거의 없고, 과거의 식재 방식과 관리 문제, 그리고 은행나무의 강한 생존력 때문에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심을 때에는 그러한 부작용을 생각을 안 하고 심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최근 수도권 중심이나 재정적으로 약간 원활한 지자체에서는 서서히 은행나무를 수그루로 바꾸고 있거나 아니면 다른 나무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