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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률 높음

자녀가 첫생리를하는데 관리가 안된다며 생리대팬티를 대량으로 구매하는게 맞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집에 초등5학년딸이 첫생리를 해서 본인도 불안해하니 와이프가 생리대팬티라고 생리양에 팬티를 총7장 30만원 결재했는데 그렇게 비싼게 맞는건가요?아빠로서 말은못하고 물어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초경 직후에는 주기와 양이 불규칙하고, 아이가 스스로 관리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흡수력이 좋은 생리용 팬티(일명 생리대 팬티)를 사용하는 것은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다만 “대량 구매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의학적으로 보면, 초경 후 1년에서 2년 동안은 무배란 주기가 흔하여 출혈 양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일반 생리대, 팬티형 생리대, 혹은 세탁형 생리팬티 중 몇 가지를 소량으로 사용해 보면서 아이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및 청소년 산부인과 교과서에서도 초경 관리의 핵심은 위생 유지, 규칙적 교체, 심리적 안정에 두고 있습니다.

    비용 측면에서 보면, 시중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는 장당 수천 원대이며, 세탁형 기능성 생리팬티는 브랜드에 따라 2만 원에서 5만 원 정도입니다. 7장에 30만 원이면 장당 약 4만 원 수준으로, 고가 브랜드에 해당하지만 “비정상적으로 과도하다”고 단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처음부터 7장을 한 번에 구매하기보다는 2장 정도 먼저 사용해 본 뒤 추가 구매하는 방식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아버지로서 우려하시는 부분은 비용보다는 “이게 꼭 필요한가”일 가능성이 큽니다. 의학적으로 필수는 아니지만, 아이가 불안감을 줄이고 학교 생활에서 실수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면 초기 적응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등 5학년이라면 또래 관계에서의 심리적 위축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기능성 생리팬티는 선택사항이며 반드시 대량 구매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초기 적응을 위한 보조 수단으로는 타당할 수 있습니다. 이후 주기와 양이 안정되면 일반 생리대로 전환해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