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비축 45만 톤 결정이 바로 체감 물가에 영향 줍니까
추수철에 정부 매입이 늘면 산지 거래가 더 타이트해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 가격에 언제 어떻게 반영되는지 시점과 경로가 궁금합니다. 단기 완충 장치 계획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
정부가 공공 비축 물량을 늘린다고 해서 바로 장바구니 물가에 반영되는 건 아닙니다. 우선 산지에서 거래되는 쌀값이나 곡물 가격이 움직이고 그게 도매시장과 소매 유통을 거치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으로 번져간다고 합니다. 보통은 수개월 단위로 시차가 존재하고 그 과정에서 민간 유통업자들의 재고 조절도 영향을 줍니다. 단기적으로는 정부가 방출 시점을 조정하거나 할인판매 같은 방식으로 완충 장치를 두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45만 톤 매입이 전체 시장에 어떤 속도로 작용할지는 수급 상황과 방출 정책에 달려 있다고 보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질문해주신 쌀의 소비자 가격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무래도 공공 비축이 늘게 되면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쳐서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이는 바로바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고
소비자들의 수요에 따라서 차차 반영이 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
공공 비축 45만 톤 결정은 정부가 시장의 쌀을 '흡수'하여 비축창고에 저장하는 것으로, 현재 소비자가 마트에서 구매하는 쌀 가격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이는 매입된 쌀이 당장 시장에 풀리는 것이 아니라, 향후 가격 급등 시 방출할 안전판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시장에 풀었다면 당연히 쌀가격에 영향을 주어서 소비자가 느꼈겠지만 시장에 풀지 않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 의지 표명은 유통업체들의 선제적 가격 인상 유인을 억제하고 이로 인해서 심리를 자극하여 가격의 영향을 줄 수 있기는 합니다.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공공비축 45만톤 결정이 바로 체감 물가에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약 3~4주의 기간이 지나야 반영됩니다. 단기 완충 장치라고하면 작년 비축미를 조금씩 풀어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