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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에 의한 성격론은 어떻게 나왔고 퍼지게 되었나요?

혈액형으로 성격을 알 수 있다는 이론은 우리나라와 일본만 믿는다고 하는데요.

이 이론은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이고, 또 어떻게 퍼지게 된건가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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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손국현 전문가입니다.

    참으로 신기한것같습니다. 어느정도 혈액형과 성격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써 찾아보니 다양한 국가별 의견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언급하신 일본에서부터 많이 전파가 되었는데요 혈액형 성격학이라고 부르는 이 것은 1972년부터 성행하게 되었는데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a형 : 꼼꼼, 성실, 완벽

    b형 : 자유, 개성

    o형 : 리더십, 낙천, 자신감

    ab : 이중적, 논리적, 개성

    아주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공감된다 안된다는 판단하기에 어려우나 , 저의 경우상 O형이 낙천적인부분은 어느정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한국사람들과 일본사람들만 이렇게 깊이 공감하며 인정하는 혈액형 성격론은 생각보다는 많이 인정하지 않는 나라 들이 많은 것같습니다.

    과학적으로도 상관관계가 알려지지 않았고, 혈액형 자체는 면역과 관계가 있는 부분이 어쩌면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작용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혈액형은 단지 문화적인 믿음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입니다.

  • 혈액형과 성격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이론은 1927년 일본인 요시무라 마사타케의 저서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그는 ABO 혈액형과 체질의 관계를 연구하다가 혈액형과 성격 간의 상관관계를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연구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했으며, 오히려 인종주의적 편견에 기반한 것이었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일본에서 시작된 혈액형 성격설은 1980년대 한국에 유입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당시 한국 사회는 빠르게 산업화되고 도시화되는 과정 속에서 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갈등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혈액형 성격설은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해주는 간편한 방법으로 여겨져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졌습니다. 또한, 신문, 잡지, 방송 등 다양한 매체에서 혈액형 성격설을 다루면서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혈액형 성격설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수많은 연구를 통해 혈액형과 성격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다는 증거가 쌓여갔으며, 심지어 혈액형 성격설이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조장한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는 혈액형 성격설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사람들은 혈액형 성격설을 믿고 있으며, 이는 개인 간의 갈등과 차별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혈액형 성격설은 일본민간에서 유행하다 한국으로 넘어왔습니다.

    한국의 혈액형 비율은 A형 34%, B 27%, O 27%, AB 12% 정도로

    전 세계를 기준으로 한 혈액형 비율분포와 달리 4가지 혈액형이 비교적 비슷하게 분포합니다.

    (세계 기준 O형이 49% A형 38%, B형 10%, AB형 3%)

    그래서 한국에서 혈액형별로 성격을 구분하는 것이 조금 더 설득력 있게 느껴졌기 때문에 유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혈액형의 성격론이 나오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우생학에서는 독일 민족이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데이터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민족마다 혈액형의 분포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고, 과학자들은 이것을 우생학에 대입시키려 한 것입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의 Emile von Dungern 박사는 ‘혈액형의 인류학’이라는 논문에서 혈액형에 따른 인종 우열 이론을 폈습니다. 순수 유럽민족, 즉 게르만 민족의 피가 A형이 대부분이고, 그 대척점에 있는 B형은 검은 머리, 검은 눈동자의 아시아 인종에게 많다고 주장했으며, A형이 우수하고 B형은 뒤떨어지며, 따라서 B형이 많은 아시아인들은 원래 뒤떨어진 인종이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추론일뿐 독일인, 유럽인이 아프리카나 아시아보다 더 뛰어난 것을 혈액형 분포를 기준으로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이 이론은 독일로 유학 갔던 일본인 의사에 의해 일본으로 유입됐고, 1927년 9월 동경여자사범학교에 재직중이던 심리학자 후루카와가 단지 319명의 표본을 가지고 조사한 결과를 가지고 <혈액형에 의한 기질연구>라는 논문을 발표,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를 정의했습니다. 이것 역시 주장일 뿐이었습니다. 혈액형이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하려면, 먼저 성격을 결정짓는 유전자가 발견돼야 합니다. 성격 유전자가 존재하고 혈액형 유전자와의 관련성이 입증되어야 하지만, 그러나 어떤 결정적 상관관계도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태 전문가입니다.

    혈액형으로 성격을 나타낸다는 이론은 한국과 일본에서 특히 유명하며, 이를 혈액형인격론이라고 합니다. 이 이론은 1920년대 일본 의사인 나카오 타다시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카오 의사는 혈액형과 인격 특성 간의 상관 관계를 연구하고 이를 기초로 혈액형별 성격을 분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이 이론이 널리 퍼지게 된 것은 대중 매체나 인터넷을 통해 이론이 홍보되고, 사람들 사이에 퍼지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혈액형별 성격을 다룬 콘텐츠가 방송되거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토론되면서 이론이 보다 확산되었습니다.

  • 혈액형에 따른 성격론은 1920년대 일본에서 시작되었는데, 당시 군의관이었던 김바라 도쿠지로가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를 주장하면서 처음 제기되었습니다. 이후 1970년대 일본의 심리학자 노미 마사히코와 가나자와 아키라 등에 의해 대중화되었고, 특히 가나자와 아키라가 쓴 책 "혈액형으로 알아보는 성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일본 대중 사이에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한국에는 1980년대 중반 일본 대중문화가 유입되면서 함께 전파되었고, 연예인들의 혈액형에 대한 관심과 잡지에서의 다뤄짐 등으로 대중들 사이에서 확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속설에 가깝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입니다.

  •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혈액형에 따른 성격론은 1920년대 일본의 신사이토 테이치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혈액형과 성격 간의 관련성을 주장하며 혈액형 성격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일본에서 이 이론이 널리 퍼지면서 혈액형에 따른 성격을 설명하는 책이나 매체가 생겨났고, 이는 한국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혈액형과 성격 간의 관련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으며, 혈액형과 성격 간의 연관성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