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0주차에 베이드크림을 발랐어요.
임신 10주차에 피부가 벌게지고 부어서 임신전에 사용하던 베이드크림(스테로이드제 연고,5등급)을 양볼에만 3~4일정도 발랐어요. 낮은 등급의 스테로이드제고 단기간만 사용하고.. 임산부가 처방받은 후기가 많아서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베이드연고 설명서에 임신 3개월이전은 사용하지 말라 쓰여있어서요. 모르고 이미 발랐어서.. 걱정됩니다. 괜찮을까요? 니프티검사를 할 예정인데, 검사 결과에서 정상으로 나오면 더 걱정안해도 되는걸까요?ㅠㅠ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임신 초기에는 뭘 해도 다 조심스러워 합니다. 연구 자체가 없어서 '무조건 쓰지 말아라' 이런 주의 문구가 들어간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보면 피부에 바르는 약은 전신 흡수가 되지 않아서 태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니프티는 유전적인 영향에 의한 기형을 보는 거라서...관련이 더 없다고 봐야 하지요.
이미 발랐다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실 필요 없습니다. 국소적으로 작용하는 낮은 등급의 스테로이드제이며 전신 흡수가 거의 없기 때문에 3-4일 정도 발랐다고 하여서 확정적으로 문제가 되고 그런 것은 아니겠습니다. 실질적으로 태아에게 유의할 정도의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니프티 검사를 하시고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온다면 염색체 이상 여부에 대해서는 배제를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말씀하신 상황만 놓고 보면 태아 기형 위험은 매우 낮은 편으로 판단됩니다. 베이드크림은 저등급 국소 스테로이드로, 전신 흡수가 극히 적고 얼굴에 소량을 3~4일 정도 사용한 경우 임신 초기라도 태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거의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임신 3개월 이전 사용 금기는 예방적·법적 문구에 가까우며, 실제로 문제를 일으킨 근거는 고용량·장기간·광범위 사용에서 주로 논의됩니다.
이미 사용을 중단하셨다면 추가 조치는 필요 없고, 산부인과 진료 시 사용 이력만 전달하시면 충분합니다. 니프티 검사는 염색체 이상(다운증후군 등)을 확인하는 검사로, 이번 연고 사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니프티 결과가 정상이라면 염색체 이상에 대한 걱정은 더 줄일 수 있으나, 연고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원래 계획대로 받는 검사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기형 검사나 특별한 조치를 할 근거는 없어 보이며, 이후 피부 증상이 재발하면 스테로이드 사용 여부는 산부인과 또는 피부과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