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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타입 C 이후 다른 표준화도 진행중인가요?

USB type B에서 type C 변경되면서 대부분의 기기가 type C로 변경된 듯 한데요. 이 보다 빠른 속도와 기능을 가진 상위 버전은 없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있다면 현존하는 type C와의 기능 비교 부탁드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 질문 저도 케이블 사면서 한참 헷갈렸던 부분이라 반갑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커넥터 모양 자체를 갈아엎는 후속 규격은 안 나오고 있고, 대신 C타입 껍데기는 그대로 둔 채 그 안을 흐르는 속도와 전력 규격이 계속 세대를 올리는 중입니다.

    속도 쪽부터 보면 지금 시중에서 흔히 보는 게 USB 3.2 Gen2가 10Gbps, Gen2x2가 20Gbps고요. 그 위가 USB4로 40Gbps입니다. 여기서 한 번 더 올라간 게 2022년에 USB 프로모터 그룹이 발표한 USB4 버전 2.0인데, 최대 80Gbps에 모니터로 영상을 몰아줄 때처럼 한쪽 방향만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비대칭으로 120Gbps까지 씁니다. 마케팅 이름은 그냥 USB 80Gbps로 부르기로 정리됐어요.

    인텔 쪽 썬더볼트도 같은 C단자를 씁니다. 썬더볼트 4가 40Gbps였고, 2023년에 발표된 썬더볼트 5가 80Gbps에 부스트 모드에서 120Gbps라 USB4 2.0과 사실상 같은 라인에 서 있어요. 그러니까 단자는 하나인데 그 위에 올라타는 프로토콜이 여러 층으로 쌓이는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력 쪽은 변화가 더 큽니다. 예전 USB PD는 100와트(20V 5A)에서 끝났는데, PD 3.1에서 확장 전력 범위가 생기면서 28V, 36V, 48V 구간이 추가돼 최대 240와트까지 갑니다. 게이밍 노트북이나 모니터까지 C타입 하나로 전원을 해결하는 제품이 나오기 시작한 게 이 덕분이에요.

    커넥터 모양이 안 바뀌는 이유는 앞 답변들 말씀대로 규제 영향이 큽니다. 유럽연합 공통충전기 지침이 2024년 12월 말부터 휴대폰이나 태블릿 같은 소형 기기에 C타입을 의무화했고, 노트북은 2026년 4월부터 적용이거든요. 이런 마당에 새 단자를 밀 제조사는 없겠죠.

    제가 겪은 시행착오도 하나 덧붙이면, 케이블은 겉모습이 전부 똑같아서 정말 못 믿습니다. 예전에 도킹스테이션 물려놓고 외장 SSD가 왜 이렇게 느리지 하면서 며칠을 헤맸는데, 범인이 충전기에 딸려온 번들 C to C 케이블이었어요. 그게 충전은 멀짱해도 데이터 전송은 USB 2.0 480Mbps짜리였던 겁니다. 그래서 요즘은 케이블 살 때 40Gbps나 80Gbps, 240W 같은 숫자가 케이블 몸통이나 커넥터에 표기돼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정리하면 다음 단자 표준을 기다리실 필요는 없고, 지금 쓰시는 기기가 USB4나 썬더볼트를 지원하는지, 그리고 케이블이 그 속도를 감당하는 물건인지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단자가 같다고 성능이 같은 게 아니라는 점이 C타입 시대의 가장 큰 함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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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단자 모양(폼팩터) 자체를 바꿀 차세대 새로운 물리적 커넥터는 추진되지 않고 있습니다.

    • ​현재 USB 표준화 기구(USB-IF)는 USB Type-C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 성능(데이터 속도 및 전력 공급 능력)을 대폭 높이는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C타입 모양을 계속 유지하는 이유

    • ​높은 범용성과 물리적 완성도: 앞뒤 구분이 없고 작으면서도 다채널(데이터, 영상, 전력)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향후 수십 년간 호환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 ​글로벌 규제 통합: 유럽연합(EU)을 비롯해 한국, 미국 등 전 세계 주요국이 모바일·전자기기의 충전 단자를 USB Type-C로 표준화하는 법안을 시행 및 확정하여 단자 모양을 바꾸는 것에 부담이 큽니다.

  • USB Type-C는 '커넥터'의 표준화였고, 현재는 그 위에서 동작하는 충전(USB PD), 무선 충전(Qi2), 영상 출력(DisplayPort Alt Mode) 등의 표준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애플리케이션과 기기 특성이 다양해, USB Type-C만큼 전 세계적으로 완전히 하나로 통일되는 사례는 아직 드문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