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턱뼈 아래 멍울이랑 통증 및 불편함
어제부터 이상하게 입 안 왼쪽 끝에? 입벌릴때 마다 아프고 오늘 턱뼈 아래 만져보니 아프고 멍울도 조금 느껴지는데 어떤 증상인가요??
입 안 왼쪽 끝이 아프고 턱뼈 아래에서 통증과 멍울이 느껴지는 증상은 침샘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침샘염은 침샘에 염증이 생겨 붓고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로, 특히 이하선(귀 아래), 악하선(턱 아래), 설하선(혀 아래) 등의 주요 침샘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침샘염은 세균 감염, 바이러스 감염, 침샘의 결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침샘이 붓고 딱딱해지거나, 입안에 통증과 불쾌한 맛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하선염은 침샘 중 가장 크고 얼굴에 위치한 이하선(Parotid)에 생기는 염증입니다. 이하선은 볼과 귀 사이에 위치하여 대부분의 침 분비를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이하선염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 특히 볼거리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다른 바이러스 감염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급성 화농성 타액선염이나 재발성 이하선염 등도 이하선염에 포함됩니다.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은 침샘을 침범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이하선 종창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며 봄과 가을에 많지만, 백신 덕분에 발생 빈도가 줄어들었습니다. 초기에는 한쪽 또는 양쪽 이하선의 통증과 부종이 특징이며, 가벼운 발열, 오한, 두통, 전신 권태감 등의 전구증상이 나타난 후 이하선이 갑작스럽게 붓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증상은 보통 1주일간 지속되다가 서서히 사라집니다. 진단은 혈액에서 바이러스의 항원이나 항체를 확인하거나, 증상 발현 6일 전부터 13일 후 사이의 소변에서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임상증상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보존적인 방법으로 충분한 수분 공급과 휴식이 필수적이며, 타액 분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음식 조절이 필요합니다. 종창이 가라앉을 때까지 격리가 필요하며, 합병증으로 돌발성 난청, 췌장염, 수막염, 고환염 등이 올 수 있습니다. 대부분 소아에서는 10일 이내, 성인에서는 2주 이내에 합병증 없이 치유됩니다.
턱관절장애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턱관절 장애는 저작근 및 턱관절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을 포함하는 용어로, 턱관절에서 잡음이 들리거나 통증이 있으며, 입을 여닫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장애는 단단한 음식을 오래 씹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가장 큰 원인은 외상과 스트레스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입을 벌릴 때 귀, 뺨, 관자놀이 등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딱딱' 소리가 나는 것이 있으며, 심한 경우 입을 벌릴 수 없거나 갑자기 입을 다물 수 없는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의 진단은 어금니의 맞물림을 확인하는 교합 검사, 관절 상태와 뼈 조직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방사선 사진, MRI, 근육 긴장도를 평가하는 근전도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