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생활

생활꿀팁

말쑥한홍관조31
말쑥한홍관조31

층간소음 고견 부탁드립니다(feat. 예민한 할줌마)

11층으로 이사온지 7개월 째인데요.

이사하고 한달 후에 관리사무소에서 전화오더라고요.

층간소음 조심해달라고 말이에요

저희는 230일 아기 키우고 있어요. 아기가 뛸리도 없고 기어다니기만해요. 저희도 쿠션 실내화 신고 다니고 바닥매트 4cm 거실에 넓게 깔고 사는데 진짜 띵하더라고요.

​오히려 12층에서 막 애 뛰어다니고 쿵쿵 소리나고 천장이 울릴정도인데... 윗층 소음이 진짜 헉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저희는 확신했죠, 12층 소음이 10층으로 가는 구나 하고요. 근데 관리사무소에서 계속 전화오고 하다가 우리집으로 찾아오더라고요 저희집이 소음 심하다고;;;; 그래서 보여줬어요 애기가 기어다니지 못뛴다고요 그리고 윗층이 심한데 무슨 소리냐고요ㅠ

그래도.. 이웃끼리 좀 친해져볼라고 우선 우리라도 사과하자하면서 아래층에 비타500 한박스랑 쪽지 남겼어요. 아기 키우고 있고 최대한 조심하겠다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러고 담날에 할줌마가 딸랑이 사서 우리집에 오셨어요......저희집 구경하더니 할줌마가 본인 스스로 자기가 예민하데요... 그러면서 우리 이전에 혼자 사는 총각이 맨날 바닥에 폰진동으로 해놓고, 바닥생활로 소음이 심해서 경찰까지 불렀었다는 거에요 그리고 여친도 4-5번 바뀌고 문란하다고 별로 였다고 그러고요ㅋㅋ또 약간 자기네가 쫓아냈다는 듯이 얘기하더라고요. 이때부터 쎄하긴 했어요.. 무슨 cctv를 달고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러면서 저희도 해명을 했죠. 사실 우리 윗집 12층도 소음이 심하다 우리가 뛰는게 아니고 12층에서 뛰는 소리가 10층에도 가는 것 같다하니깐, 아니래요..!

12층에는 여자 혼자살고, 엄마가 가끔 낮에 청소하러와준다는 거에요.​ 알고보니까 여기서 오래 사셨는지, 8층~19층까지 누가 살고, 애를 낳았는지, 이사온지 얼마됬는지 등등 다 알고 있더라고요ㄷㄷㄷㄷㄷ

자기가 심심하면 계단 왔다갔다하는데 계단에서는 소리가 들린데요(복도형 아파트가 아니라서 소리가 다 들리나봐요)​

애초에 아파트 자체가 층간소음에 취약한데... 넘 예민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여튼 저희가 조심하겠다고 죄송하다고 했죠...​

근데 얼마전에 12층에서 여자분이랑 10층 할줌마가 같이 엘베타서 내려오는데 제가 11층에서 타니까 할줌마가 후다닥 10층 취소하면서 1층으로 가더라고요???? 약간 쎄했죠????그게 한 3번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12층에서 엘베타서 10층으로 가는걸 본게...... 의심이 확신이 되더라고요? 그 여자분이 딸인지 딸친구인지, 여튼 저희가 실수로 물티슈 떨어뜨리거나 슬리퍼 잘못 넘어질뻔해서 쿵소리 나면 어김없이 그 날 윗층이 쿵쿵쿵거려요. 그것도 천장이 흔들리고 아기가 소리나는 곳을 쳐다볼만큼 말이에요ㅠㅜ

그리고 대망의 어제, 밤에 급 소음이 심해서 남편이 나가서 계단쪽으로 갔더니 12층에 불켜져 있고 10층으로 누가 들어가서 도어락소리내며 집으로 들어갔답니다. 어제 완전 확신이 생겼어요. 일부러 소음내고 집으로 들어가는 걸 본거죠.

​예민한 할줌마가 자기 마음에 안들면 저희 윗집가서 자기 스트레스 푸는 것 같은데.....(이전에 총각이 살았을 때 경찰로 해결이 안돼서 복수하는 방법을 선택했나봐요)​

여태 저희집으로 층간소음 때문에 3번 찾아오고요, 엘베에서 만날때마다 저희집 시끄럽다고 하고요... 그리고 방금 설거지하다가 냄비를 쿵했는데 살짝 소리가 커서 아래집 할줌마 욕했겠다 싶었거든요? 그리고 순간 너무 소름 돋는게 현관문 앞에가 불이 켜져있더라고요...(눈구멍 부분이 밝게 켜져있었어요) 근데 왠지 계단으로 올라와서 저희집소리 들을려고 현관까지 온것같구요.. 스토킹같아서 무섭기도하네요..

하 분명한건 이전 세입자보단 소음이 덜할텐데 할줌마는 만족하지 못하나봐요..

피해망상증에 스토킹에 정신병있는 분 같아요..

근데 이분 남편분은 기타연습한다고 밤9시에 아기자는 방에서 기타치시는데...하...

그래서 찾은 해법으로는

윗층소음내면 밖에서 기다렸다가 동영상이나 녹음해서 나오는 현장을 잡았다가 관리사무소나 동대표 찾아가서 얘기한다 이정도인데.... 법적대응이나 생활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주부9단, 멋진손자손녀의할머니
    주부9단, 멋진손자손녀의할머니

    층간소음 때문에 고민이 많군요?층간소음은 해결책이 없어요 밑에 집하고 최대한 가깝게 지내고 이해를 구할수밖에요~~~~~~

  • 어머나 고생이 많으시네요. 특히나 예민한 분이 집까지 찾아온다면 신경도 많이 쓰이시겠어요.

    복수는 더 큰 복수를 부릅니다. 절대 똑같은 사람으로 변하지 않도록 아랫층에서 하건말건 무시하고 잘 지내료고도 하지 마세요.

    예민 하신분들은 귀신 움직이는 소리도 들어요. 신경 쓰다보면 괴물로 변합니다. 저얼대~~완죤~~ 무시하고 사세요.

  • 맞대응으로 윗층에서 시끄럽게 하면 경찰을 부르는거에요. 그리고 더 시끄럽게 쿵쾅쿵쾅 하세요. 누가 이기나 해보는거죠. 누가 매너 없이 그렇게 굽니까.

  • 공동주택 층간소음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저의 경우는 집에 드릴이나 청소기, 드라이기 쓰는것도 밑에 소음난다고 할까봐 조용히 돌립니다 무슨 죄인같은 심정이네요

    그런데 층간 소음이 문제도 아닌걸 은근히 트집잡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결할 방안도 없지요 최대한 위아랫집과 대화하고 지내는 수밖에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