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유튜브나 뉴스에서 관련 소식을 접하시다 보면 우리나라에 항공모함이 이미 있거나 곧 나올 것처럼 느껴질 수 있죠. 하지만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2026년 현재 우리나라 해군이 실전에 배치해서 운용 중인 항공모함은 아직 없습니다.
물론 독도함이나 마라도함처럼 갑판이 평평하고 덩치가 큰 배들을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이 배들은 헬기를 여러 대 태울 수 있어서 겉보기에는 항모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상륙 작전을 돕는 수송함으로 분류됩니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투기를 띄우려면 갑판이 엄청난 열을 견뎌야 하는데, 지금 우리 배들은 그런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거든요.
정부에서도 '한국형 항공모함(CVX)'이라는 이름으로 배를 만들지 말지 오랫동안 고민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사람이 직접 타는 전투기 대신 무인기, 즉 드론을 전문적으로 띄우는 함정을 만드는 쪽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요.
주변 나라인 중국은 이미 여러 척의 항모를 가지고 있고, 일본도 기존의 큰 배들을 개조해서 전투기를 실으려고 준비 중이라 우리나라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긴 합니다. 다만 항모 한 척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워낙 천문학적인 돈이 들다 보니, 우리 환경에 정말 필요한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