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영양제

네이버에 보면 한약재를 팔던데요. 이걸 우려서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네이버에 보면 한약재를 팔던데요. 이걸 우려서 보리차 처럼 마셔도 되나요? 그냥 옅게 만들어서 물처럼 마셔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작약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나무줄기같은거에 관심이 있어요 그거 먹으면 잠이 잘온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작약 뿌리를 사용하며, 말씀하신 것처럼 차로 끓여서 하루에 1잔 정도 따뜻하게 드시면 됩니다. 작약은 혈액 순환을 도우며, 월경통 완화, 신경 안정, 불안감 완화 등에 효과적인 약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육체적, 정신적인 긴장을 해소해줌으로써 불면증 완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작약은 약간 찬 성질의 한약재로 용량을 많이 먹을 경우에는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로는 산조인, 용안육 등이 있습니다. 산조인은 멧대추의 씨앗이며, 용안육은 용안나무의 열매로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속살만 말린 것으로 둘 다 안신 작용이 강하면서 맛도 단 편에 속해 수면을 유도하고 불안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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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한약재를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보니 보리차처럼 가볍게 마셔도 될지 고민되시는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작약 같은 한약재를 일반적인 물이나 보리차처럼 매일 장기간 마시는 것은 한의학적으로 권장하지 안습니다. 보리나 둥굴레, 옥수수수염 같은 것들은 본초학 즉 한약재를 연구하는 학문에서 식료품에 가까워 부작용이 적지만 작약은 엄연히 치료 목적으로 쓰이는 의약품 성격이 강한 약재이기 때문입니다.

    작약은 동의보감 등에서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이며 몸의 음혈을 보충하는 데 탁월한 약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몸이 극도로 긴장되어 있거나 허해서 잠을 못 이루는 분들에게는 긴장을 풀어주어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작약은 성질이 약간 차가운 편에 속합니다. 만약 평소에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아랫배가 차서 설사를 자주 하시는 분이 이를 연하게라도 물처럼 매일 마시게 되면 오히려 위장 기능이 더 떨어지고 복통이나 설사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아무리 좋은 약재라도 개인의 체질과 현재 몸 상태 즉 변증에 맞지 안으면 독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30대 남성분이라도 체력이 넘치고 열이 많은지 혹은 반대로 겉보기와 달리 속이 차고 허한지에 따라 써야 할 약재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잠이 잘 오지 안는 원인 역시 스트레스로 인한 심화 때문일 수도 있고 기혈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나무줄기처럼 생긴 작약 실제로는 뿌리 부위입니다 이를 임의로 구입해 상복하시기보다는 먼저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하셔서 본인의 체질을 정확히 진단받으시고 수면에 도움이 되는 안전한 방법을 찾으시는 것을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